서울시는 27일 제8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하고 성내5구역, 흑석2구역, 청량리4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성내5재정비촉진구역(면적 7,049.2㎡)은 천호역 인근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2020년 사업시행계획 인가 후 2021년 착공되어 현재 공정률 91%를 보이고 있으며, 2025년 2월 준공 및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번 변경안에서는 기존 공동주택 계획(2개동, 공공주택 80세대 포함 총 407세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성내2동 주민센터와 천호공영주차장을 연결하는 지하공공보도시설이 추가로 결정되었다.
이를 통해 천호동과 성내동을 지하·지상으로 연결하는 입체적 보행 네트워크가 형성될 예정이다.
동작구 흑석동에 위치한 흑석2구역(흑석동 99-3번지 일대)은 2020년 공공재개발 1차 사업후보지로 선정된 곳이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인접한 역세권에 총 1,012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 중 352세대는 공공주택(공공지원 민간임대 포함)으로 분양 주택과 혼합 배치된다.
최고 185m(49층) 높이로 건립되어 흑석동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동대문구 전농동의 청량리4재정비촉진구역은 청량리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총 1,425세대(장기전세 64세대 포함) 규모로 2023년 7월 31일 부분준공되었다.
이번 변경안에서는 교통수요 부족으로 건설이 취소된 '전농동588~배봉로간 연결고가도로'의 도시계획시설을 폐지하고, 민자역사연결통로의 조성범위를 2개층에서 1개층으로 조정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통해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개발이 이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택시장의 안정화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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