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서울원 아이파크 1순위 청약 15대 1..."중대형은 미달"
59㎡ 최고 269대 1, 84㎡도 45대 1 높은 경쟁 105㎡ 이상 16개 타입 중 8개 미달...가격부담 탓 "20억대 중대형, 마용성과 비슷한 가격대" 수요 저조 이승민 기자 2024-11-26 21:44:00
올해 하반기 강북권 최대 분양단지로 주목받은 '서울원 아이파크'가 26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중대형 평형에서는 절반이 미달됐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서울원 아이파크 1,414가구 청약에서 2만1,219명이 신청해 평균 14.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소형 평형인 59㎡A가 19가구 모집에 4,054명이 몰려 268.53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국민평형' 84㎡B도 132가구 모집에 4,852명이 신청해 44.70대 1을 기록했다.
반면 전용 105㎡ 이상 중대형 평형에서는 16개 타입 중 절반인 8개 타입이 미달됐다. 112㎡C는 18가구 모집에 9명만 신청했고, 120㎡C는 38가구 모집에 26명만 지원했다. 중대형 중 최고 경쟁률은 244㎡로 4가구 모집에 10명이 신청해 2.5대 1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중대형 평형의 저조한 성적에 대해 높은 가격대를 원인으로 꼽았다. 112∼170㎡ 타입의 분양가는 약 13억4천만∼19억7천200만원 수준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 역세권에 공급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7층 6개동, 총 1,856가구 규모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3,825만5천원이며, 27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