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뉴스=임지민 기자] 서울시가 공공돌봄 강화를 기본으로 하여 달라지는 2020년 서울시 복지 정책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서울시가 공공 기관이 책임지는 좋은 돌봄을 강화하는 정책 내용을 담은 「2020년 달라지는 서울 복지」를 9일 발표했다. 올해는 공공의 완전한 돌봄을 통한 ‘따뜻한 복지 출발선’을 목표로 복지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 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고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의 돌봄 분야 사회서비스 전담기관인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이 직접 운영하는 첫 국공립어린이집 5개소가 올해 문을 연다. 장기요양, 장애인 활동 지원 등을 담당하는 ‘종합재가센터’도 9개소를 추가 운영해 총 13개소로 늘어난다.
긴급돌봄부터 일상적 도움까지 지원하는 ‘돌봄 SOS 센터’는 총 13개 자치구, 228개 동으로 확대된다. 중증뇌병변장애인 특성에 맞는 교육+돌봄+건강관리 종합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전국 최초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는 올해 2개소를 신규 설치한다. 공공임대주택에 주거서비스가 결합한 ‘장애인 지원주택’은 올해 70호를 추가로 공급한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서울형 긴급복지지원 재산 기준을 완화하고 기초보장제도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해 수급 문턱을 낮춘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올 한해 저소득 보훈대상자 생활 안정을 위한 독립 유공 생활 지원수당 월 20만 원 신설,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45,000명 지원, 중장년과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보다 나은 복지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올해 돌봄에서 공공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서울시민 한 명 한 명에게 공정하고 따뜻한 복지 출발선을 보장할 수 있도록 복지 사각지대 발굴뿐만 아니라 개인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도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