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뉴스=최인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가 오는 4월 15일 총선을 앞두고 김병주 전 육군대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재영입은 발레리나를 꿈꿨던 40대 척수장애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와 시각장애인 어머니와 함께 TV에 출연한 원종건씨에 이은 3번째 인사영입이다. 앞선 2번이 ‘감동 스토리’의 주인공들이었고, 이번엔 군사전략 전문가다.
김 전 대장은 육군사관학교 40기를 졸업했으며, 육군 제30기계화보병 사단장, 육군 제3군단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냈다.
김 전 대장은 문재인 정부의 첫 대장승진자이자 미사일사령관 출신 첫 4성 장군이다. 민주당은 ‘삼고초려’ 끝에 어렵게 영입했다고 밝히며 “연합사령관 임명 후 역대 최상급의 한미 군사안보동맹을 구축했다는 호평을 받았고, 한미동맹 전문가로 글로벌 강군 비전을 가진 안보전문가”라고 덧붙였다.
부사령관 당시 인연으로 김 전 대장과 지금도 가까이 지내는 빈센트 K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김 전 대장의 민주당 입당을 축하하는 친서를 보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친서를 통해 “김병주 전 대장은 군 전문가로서, 학자로서, 형제로서 큰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며 “애국자 김 전 대장의 정치입문이 대한민국 정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전 대장은 “정치에 뛰어들기로 결심한 이유는 더 강한 대한민국, 더 튼튼한 안보, 더 강한 군대를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말로만 하는 안보, 정작 군을 잘 모르며 세우는 안보정책, 한미동맹을 말하지만 한미동맹의 근간을 흔드는 맹목적 동맹적책 갖고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전 대장의 지역구나 비례대표 출마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 전 대장은 이에 대해 “정해진 당의 절차에 따라 이뤄질 것이고, 저는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