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과 황교안의 브로맨스 문재인 대통령과 황교안 대표는 사적인 측면에서는 굉장히 중요하고 본질적인 공통분모가 있다. 양자 모두 서울대 법대 출신들이 독점적으로 쥐락펴락하는 남한사회의 법조계어서 소위 잡대를 졸업했다. 문 대통령이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고, 황 대표가 공안검사로 진로를 선택했을지언정 두 사람이 법률가로 생활하며 공유해왔을 설움과 애환은 이념과 노선의 차이를 너끈히 메우고도 남는다. 더욱이 문재인과 황교안 전부 본래 흙수저였다. 문 대통령의 부친은 사업이 실패한 다음 실의의 나날을 보내다 삶을 마감했고, 황 대표의 아버지는 자식이 보기에 남부끄러운 직업이기 마련일 고물상이었다 2019-09-18 공희준
- 이재명의 시간이냐, 이재명의 시대이냐 준비된 지도자는 목전에 닥친 공판을 준비하는 사람이 아니다. 미래를 멀리 내다보며 언젠가는 반드시 오고야 말 자신의 시대를 차분하고 담대하게 준비하는 인간이다. 이는 현직 대통령으로부터 제1야당 대표에 이르기까지 편협하고 근시안적 안목의 옹졸하고 지질한 법조인 출신들만 즐비한 오늘날의 남한사회에서는 차마 기대하지 못할 웅대하고 진취적인 인간상일 게다 2019-09-11 공희준
- 이청호① “조국은 최고의 검찰개혁 적임자” 공희준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관한 논란으로 많은 국민들이 여름이 어느새 가는지도 몰랐습니다. 청와대는 논란의 중심에 선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를 하늘이 두 쪽 나도 법무장관에 임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청호 대표님께서는 문재인 정부 들어와 사지로 내몰리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 2019-09-06 공희준
- 문재인 대통령, 휴일도 휴가도 더는 없어야 한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워라밸은 기왕에도 배부르고 등 따신 철밥통 관료들만 결국에는 더더욱 살판나게 해줄 뿐이다. 청와대와 코드를 맞추겠답시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밀어붙인 반바지 허용 방침은 대한민국 공무원들의 가뜩이나 썩어빠진 정신상태에 잘 썩은 퇴비만 추가로 듬뿍 뿌려준 격이다 2019-07-29 공희준
- 박근혜의 실패는 문재인의 실패를 예고하는가 인민을 위해서 빵도 못 만들어내고 쇼도 보여주지 못하는 정치권력이 그나마 할 수 있는 일이 있기는 하다. 일관성이나 솔직함 중에 하나라도 갖추는 것이다. 하지만 박근혜 정권과 문재인 정권을 차례로 거쳐온 21세기 한국정치에서 일관성과 솔직함을 찾기란 내륙국가 몽골에서 현대적인 초대형 조선소를 검색하는 것처럼 허황된 작업이 되고 말았다 2019-04-08 공희준
- 문재인 정권, 강남으로 흥했다 강남으로 망하나 동서고금을 통틀어 승리를 도둑맞은 경우는 수없이 많았다. 자유한국당은 2019년 4월 3일에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패배도 도둑맞을 수 있음을 엽기적으로 증명했다. 아니, 증명당했다 2019-04-04 공희준
- 문재인의 청와대가 이회창의 청와대가 된 날 서민적 감수성이 결핍된 인물들에게는 아들에게 포르쉐 사준 장관 후보자가 커다란 문제가 안 될 수도 있다. 딸에게 황급하게 주택을 증여한 후에, 방금 딸에게 물려준 집에서 거액의 월세를 내며 거주하는 희한한 일도 결격사유가 아닐 수도 있다 2019-04-01 공희준
- 자유한국당 나경원이 다스베이더가 된 날 반정치의 정치의 사악한 주술로부터 한국정치를 당장 풀려나게 해줄 뾰족한 대책은 없다. 다만 장기적 해법은 있다. 정치의 효능감과 정치인의 순기능을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체감시켜주는 게 그것이다. 그러자면 ‘새정치’니, ‘직접민주주의’니 운위하면서 정치를 더럽고 불결한 일로 자꾸만 격하시키는 자해행위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나머지 정당들만이라도 하루속히 멈춰야 한다 2019-03-11 공희준
- 조경일② “통일은 당위의 문제, 현실은 몸의 문제” 무지에서 비롯된 공포에 버금가는 공포는 없습니다. 우리가 북한에 대한 공포를 오랫동안 안고 살아온 것은 북한의 정확한 실상을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북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본다면 우리는 북한 또한 사람이 사는 곳임을 어렵지 않게 깨달을 수 있습니다 2019-03-04 공희준
- 조경일① “김정은의 대모험의 목표는 정상국가로 인정받는 것” 김정은의 대모험은 북한이 정상국가로 인정받기 위한 대모험입니다. 김정은이 밟아가는 외교 행보와 그가 참석하는 정상회담에서는 변화를 겨냥한 북측의 의지와 몸부림이 곳곳에서 묻어납니다 2019-03-01 공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