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일기토에 나서다 위대한 정치인은 일기토로 승부하지만, 비루한 정치꾼은 추종자들을 동원하는 양념질로 승패를 가리려 든다. 과거의 정세균은 어땠을지 몰라도 현재의 정세균은 음습한 양념질이 아니라 정정당당한 일기토로 자웅을 겨루려 시도하고 있다 2021-07-09 공희준
- 정마웃, 정세균이 마지막에 웃는다 이재명이든 친문 후보 추미애든 가상의 야권 단일후보와의 일대일 대결에서 이기는 여론조사 결과를 후보 선출 직후의 이른바 컨벤션 효과 기간을 제외하면 얻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론조사를 돌릴 때마다 어김없이 완패하는 후보를 갖고서 군말 없이 대통령 선거에 나서는 경우는 딱 한 가지뿐이다 2021-01-29 공희준
- 홍준표는 어떻게 꼰대가 되어갔나 홍준표는 이재명의 미래였다“칭기즈칸에게 열정이 없었으면 그는 한낱 양치기에 머물렀을 것이다.”참여정부 중반기에 시중의 어느 저축은행이 내보냈던 홍보용 광고의 문구다. 21세기 들어와 평균적 한국인의 심리적 뉴노멀(New Normal)로 자리 잡은 편집증적인 안정희구 성향을 드러내놓고 저격한 이 광고문구가 장안의 화제가 된 건... 2020-04-27 공희준
- 김성원③ “나는 왜 인위적 세대교체에 반대하는가?” 공희준(이하 공) : 이한동 전 국무총리,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 손학규 현 바른미래당 대표의 공통분모가 있습니다. 경기도에 연고가 있는 대선주자였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분들 가운데 그 누구도 대권고지에 근접해본 적이 없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정도가 대통령 선거에서 본인 얼굴과 이름이 들어간 벽보를 붙여본 게 고작... 2019-11-29 공희준
- 이재명의 시간이냐, 이재명의 시대이냐 준비된 지도자는 목전에 닥친 공판을 준비하는 사람이 아니다. 미래를 멀리 내다보며 언젠가는 반드시 오고야 말 자신의 시대를 차분하고 담대하게 준비하는 인간이다. 이는 현직 대통령으로부터 제1야당 대표에 이르기까지 편협하고 근시안적 안목의 옹졸하고 지질한 법조인 출신들만 즐비한 오늘날의 남한사회에서는 차마 기대하지 못할 웅대하고 진취적인 인간상일 게다 2019-09-11 공희준
- 김인성⑦ “유시민은 말을 잘하고, 이재명은 일을 잘한다” 성남시민이 품게 된 지역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저는 경기도민 전체가 머잖아 충만하게 공유하리라 봅니다. 이재명 지사는 시장 시절에 청년수당 도입에 앞장섰습니다. 그는 현재는 국토보유세 신설을 선도함으로써 천문학적 액수의 부동산 불로소득을 낳아온 잘못된 경제구조에 대한 대수술을 시작하려 하고 있습니다. 국토보유세는 기본소득의 원천이 되기도 합니다. 투기도 잡으면서 복지도 강화시켜줄 일석이조의 제도적 방안입니다 2019-08-26 공희준
- 김인성⑥ “김부선의 주장은 왜 거짓말인가” 저는 지금의 김부선의 입장이 2013년의 국정원의 처지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증거랍시고 내놓는 승부수들마나 요즘 말로 전부 ‘가짜 뉴스(Fake News)’에 해당하니까요. 없는 걸 있다고 우기려니 그런 무리수를 자꾸만 두는 것이죠 2019-08-24 공희준
- 김인성⑤ “청와대 청원게시판 증거보전 신청이 필요하다” 독립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인물이나 기관에 외주를 줘야 합니다. 만약 50만 명이 청원한 사안이라면 청원자들이 진짜로 대한민국 국민인지, 아니면 프록시 서버를 타고 들어온 가상의 아이디인지 엄밀하게 검증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 업체들을 찾아야 합니다. 당장 은행만 봐보세요. 공인인증서다 뭐다 해서 엄격한 실명 확인을 요구합니다. 청와대 게시판은 어떤가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농간을 부릴 수가 있습니다 2019-08-20 공희준
- 김인성④ “유시민이 정권 잡으면 나라 망한다” 유시민 전 장관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면 나오는 겁니다. 나오겠다고 하면 안 나오는 것이고요. 유시민의 향후 행보를 알려줄 나침반은 유시민 측이 조국 전 민정수석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있습니다. 조국에 대한 반응과 대처를 보면 유시민의 의도와 속내를 한 치의 오차 없이 파악할 수 있습니다 2019-08-19 공희준
- 김인성① “유시민은 민주주의의 파괴자이다” 유시민 전 장관은 이석기 전 의원의 당권파를 통합진보당 부정경선의 주범으로 지목하면서 통합진보당 당권파에 대한 일반 대중의 부정적 인식에 교묘하게 편승했습니다. 유시민이 피해자를 되레 가해자로 음해하면서 먼저 치고 나오자 국민들 사이에서는 종북세력이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시스템을 부정선거로 유린해가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까지 입성했다는 그릇된 인식의 프레임이 생겨나 무서운 속도로 확산됐습니다. 통진당 당권파가 준동하는 탓으로 말미암아 나라가 망할 것이란 근거 없는 공포와 불안감이 신문 지면과 방송뉴스의 화면을 가득 채웠습니다. 소위 이석기파를 국회에서 찍어내는 데 도움만 된다면 어떤 수단과 방법도 정당화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조성됐습니다 2019-08-15 공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