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테네의 강남좌파 아리스테이데스 (3) 귀중한 금은을 탐낸 일부 병사들이 수북이 쌓인 재물을 몰래 슬쩍하기는 했지만 아리스테이데스가 눈을 번득이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약탈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아테네인들은 ‘정의로운 아리스테이데스’라는 칭호를 선사하며 자나 깨나 선공후사하는 그의 공명정대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19-10-23 공희준
-
아테네의 강남좌파 아리스테이데스 (2) 아리스테이데스는 시세의 유불리와 여론의 호불호에 흔들리지 앉고 자신의 초심과 중심을 지켜나갔다. 그는 기쁜 일이 생겨도 호들갑스럽게 싱글벙글하지 않았고, 어려움을 당해도 얼굴에 낙담과 실망의 빛을 띠지 않았다. 금전적 보상과 감투 욕심은 물론이고 심지어 드높은 명예도 그의 관심사는 아니었다. 아리스테이데스는 오로지 나라에 어떤 것이 좋은 일인지만을 노심초사했다 2019-10-04 공희준
-
아테네의 강남좌파 아리스테이데스 (1) 아리스테이데스는 영광스러운 고립을 선택했다. 그는 우정과 정의는 양립할 수 없다는 소신 아래 모든 인간관계를 끊다시피 했다. 권력의 타락과 부패는 주변의 부추김과 속삭임으로부터 흔히 시작되기 마련인 탓이었다 2019-09-27 공희준
이전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