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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학도 김문수, 성춘향 이준석 윤석열은 정권을 잡으려 공정과 상식이라는 양머리를 내놨다. 그가 실제로 판 건 검찰통치와 친일 뉴라이트 전성시대란 개고기였다. 김문수는 여당의 대선 후보 자리를 얻고자 ‘윤석열 사수’라는 양머리를 내걸었다. 그가 냉장고에 소중히 보관해온 살코기는 ‘김문수당 만들기’이리라. 윤석열은 양두구육으로 나라를 들었다 놨다 했다. 이제는 김문수가 또 다른 양두구육으로 거대 양당의 한 축인 원내 108석 의석의 보수 정당을 들었다 놨다 할 순서일 듯싶다 2025-05-05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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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과 한덕수의 ‘라스트 댄스’를 비교한다 그래서 살펴봤다. 한덕수의 사람들이 어떤 인물들인지를. 행정고시 출신도 있고, 사법시험 출신도 있고, 하나같이 국가지정 시험문제들의 답안지만 열심히 풀어서 이제껏 성공하고 출세한 인사들 일색이었다. 고건의 정통 내무 관료 출신들과 견주어 전혀 나을 바 없는 정통 고시 출신들이었다 2025-04-30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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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은 87년의 김대중과 김영삼처럼 완주할까 이준석 후보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전화한 사실을 자발적으로 공개하며 두 사람의 우의와 연대가 굳건함을 과시했다. 홍준표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정해지면 면 이준석과 후보 단일화 협상을 즉각 시작할 거라는 오해를 자초하기에 딱 좋은 행동이었다 2025-04-28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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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한덕수와 또 손잡으면 완전 끝장이다 시대정신에 눈감고 민심의 목소리에 귀 막은 한덕수에 대해 더 이상 왈가왈부하는 건 순전히 시간 낭비일 뿐이리라. 문제의 핵심은 한덕수에게 대처하는 국민의힘의 대선 주자들의 패배주의적 자세에 있다 2025-04-26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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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조갑제와 정규재를 만났는데 세상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 이재명이 보수를 겨냥해 부글부글 끌어 오르는 원한과 적개심에 깊게 사무쳐 있을 것이란 섣부른 예단이 바로 그런 오해의 본질일 테다. 잠시 시계를 돌려보자. 이재명이 한 명의 인간으로서 차마 필설로 옮기기 어려운 황당하고 굴욕적인 봉변을 당했던 시기는 보수 정권이 집권하던 때가 아니었다. 더욱이 윤석열 정권 출범 초기에 이재명은 용산을 향해 올리브 가지를 흔들었다. 선전포고를 먼저 한 쪽은 이재명 진영이 아니라 오히려 윤석열의 용산 대통령실이었다 2025-04-25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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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의 헌신과 결단을 촉구한다 김두관은 민주당의 정권 탈환을 위해 즉각적으로, 담대하게 나서야만 한다. 이재명과 김경수와 김동연 중에서 누가 당의 공식 후보자로 선출되는지 간에 자당의 대통령 후보의 집권을 목표로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려야 한다. 왜냐? 지금 김두관이 당을 위해,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바칠 수 있는 건 피와 땀과 눈물뿐이기 때문이다 2025-04-21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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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이재명 정부의 정답은 김대중에게 있다” 비주류 출신이 민중의 마음속에서 장구하게 존경받고 사랑받는 길이 있다. 사적인 미움과 증오의 감정을 꾹 억누르며 사회 공동체에 오랫동안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성과물을 꾸준히 창출하는 작업에 주력하는 길이다 2025-04-17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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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신익희의 길이냐, 이민우의 길이냐 윤석열의 내란 진압을 집요하게 방해했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영세 같은 부류의 불순하고 기회주의적인 친위쿠데타 동참자들이 개헌이라는 이름의 트로이의 목마에 어느새 이미 잽싸게 올라탄 상태이다. 우원식 의장의 본래 의도가 무엇이었든지 간에 그의 개헌투표 제안은 내란 세력에게 천금과도 같은 기사회생의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 2025-04-07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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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은 사라지지 않았다 석열이 대통령직에서 쫓겨나고 머잖아 감옥에 갇힌다고 하여 윤석열로 말미암아 촉발된 내란 정국이 완전히 종식됐다고 볼 수 있을까? 필자는 윤석열이 태어날 때부터 또는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에 취임한 바로 그 순간부터 이미 쿠데타 수괴였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쿠데타 수괴는 선천적으로 태어나는 게 아니라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2025-04-04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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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흑서」를 생각한다 수만 권, 운때와 마케팅만 좀 받쳐준다면 어쩌면 수십 만권까지도 판매될 비릿하고 기름진 잠재적 베스트셀러 앞에서 김건희가 과연 애꿎은 군침만 삼키며 특유의 강렬한 물욕을 하염없이 참을 수 있을까? 주인 없는 생산가게를 만난 길고양이처럼 행복해할지도 모를 김건희 씨, 아니 옛 김건희 여사의 무운을 빈다 2025-04-02 공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