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이 대선 불출마를 결단했다면 본질은 김어준의 주장에 신빙성이 있고 없고에 있지 않다. 사태의 핵심은 지금의 윤석열은 한동훈을 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때려죽이고 싶도록 미워한다는 점이다. 한동훈을 향한 윤석열과 그의 부인 김건희의 원한과 살의는 김건희의 친고모 김혜준 목사가 한 전 대표와 그의 처가를 겨냥해 “벼락 맞아 뒈질 집안”이라는 무시무시하고 소름 끼치는 악담과 저주를 작심하고 퍼부은 데서 비록 간접적으로나마 여실하게 드러나고 있다 2024-12-19 공희준
- 제3의 힘에서 안철수의 힘까지 문재인은 청와대에서 야당을 겨냥한 증오의 정치로 점철된 5년을 보내다 정권 재창출에 실패하고서 고향인 양산으로 내려갔고, 윤석열은 이준석과 이재명과 한동훈 같은 여야를 가리지 않는 자신의 정적들을 겨냥한 증오의 칼춤을 용산 대통령실을 무대로 취임 이래 2년 7개월 동안 미친 듯이 추다가 이제 본인은 물론 배우자인 김건희마저 감옥행을 사실상 예약해놓은 상태이다 2024-12-18 공희준
- 한동훈, ‘별의 순간’에서 ‘벌의 순간’으로 문제는 한동훈이 윤석열의 무심하고 상투적인 어법을 재차 빌리자면 ‘현대사회’에서 유일하게 합법적이며, 정당성과 정통성을 확실히 갖춘 권력 장악의 길은 오로지 선거에서의 승리에만 있음을 어리석게 간과했다는 점이다. 유권자들이 투표함에 넣는 투표지만이 국가권력의 원천임을 한동훈은 잠시나마 망각했다 2024-12-17 공희준
- 윤석열은 미쳤다 김건희가 위기에 처하면 윤석열은 물불 가리지 않고 어김없이 등장해 국가 전체를 혼란에 빠뜨리는 짓을 서슴지 않았다. 12·3 내란 사태는 재의에 부쳐진 김건희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게 확실시되자 윤석열이 초조한 마음에 저지른 친위 군사쿠데타였다는 견해가 이미 세간에 널리 퍼져 있다 2024-12-12 공희준
- 윤석열은 왜 최악의 남편이 되었는가 김건희는 서초동의 아크로비스타 사저에서도, 한남동의 대통령 관저에서도 한결같이 공간의 지배자였다. 따라서 김건희는 의식의 지배자이기도 했다. 그런 김건희가 윤석열 일당의 쿠데타 음모를 사전에 전연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한다면 한다면 그야말로 삶은 소대가리가 앙천대소할 노릇이라 하겠다 2024-12-09 공희준
- 유왕 윤석열과 포사 김건희 유왕이 웃지 않는 미녀 포사를 웃기려고 거짓 봉화를 수시로 올리다 나라를 들어먹었다면, 윤석열은 나름 털털하게 잘 웃는 것처럼 보이는 아내 김건희를 지켜주려고 무리하게 비상계엄을 강행했다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정치적 자산마저 단번에 전부 홀라당 말아먹었다. 윤석열의 정치적 파산은 당사자인 윤석열은 물론 사랑하고 소중한 아내 김건희까지 장기간 ‘법정관리’ 하에 놓이는 비극적 결말로 귀착될 확률이 부쩍 커졌다 2024-12-06 공희준
- 내란수괴 윤석열은 퇴진하라 무식하면 용감한 법이다.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윤석열 씨에게 이보다 더 어울리는 표현은 없을 듯싶다. 문제는 그가 이름 없는 동네 아저씨가 아니라 60만 국군과 13만 경찰을 위시한 막강하고 무시무시한 국가 공권력에 대한 통제권을 쥐고 있는 국가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이라는 점이다. 필부가 무식해 용감하면 희극이 되지만, 권력자가 무식해 용감하면 비극이 되는 까닭이다 2024-12-04 공희준
- 이준석과 신인규의 예정된 전쟁 이준석과 신인규의 충돌은 미국의 유명 국제정치학자 그레이엄 앨리슨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유행시킨 ‘투키디데스의 함정’ 프레임에 전형적으로 해당할지 모른다. 전통 강호와 신흥 강호의 대결은 필연적이라는 게 앨리슨이 집요하게 주장하는 내용물의 요지이다 2024-12-02 공희준
- 윤석열의 처가와 한동훈의 처가가 싸우면 문제는 신랑감이랍시고 데려온 남자가 조카보다 무려 12살이나 연상인 늙고 배 나온 사내라는 점이었다. 조카의 신랑감은 검사라는 직업만 그럴싸할 뿐, 허구한 날 친구들이나 후배들과 어울려 밤새워 술을 마시기 일쑤였다. 설상가상으로 사석은 물론이고 공식적인 자리에서조차 입에 욕을 달고 살았다. 고모 된 처지에서는 정말 하늘이 노래지지 않을 수 없는 암담한 노릇이었다. 꽃보다 더 예쁘고, 비단결보다도 더 고운 우리 조카 명신이가! 2024-11-29 공희준
- 김건희와 진은정의 여사 전쟁 ① 권력투쟁이 거부할 수 없는 숙명이라면 이왕이면 최대한 멋지고 위대한 모습으로 해야만 한다. 문제는 윤석열과 한동훈 모두 멋지고 위대하기는커녕 졸렬하고 지질한 면모만을 거의 항상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둘 다 졸렬하고 지질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 막강한 대통령 권력을 손아귀에 움켜쥐고 있는 윤 대통령이 한 대표와 비교해 민심과 여론으로부터 더 큰 비판과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 마땅할 테다 2024-11-28 공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