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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페르시아 제국에 최종적 승리를 거두다 라케다이몬의 장졸들도 수시로 변하는 명령에 짜증이 치솟았다. 그중에 아몸파레토스는 성격이 불같은 자였다. 그는 진영을 자꾸만 옮기는 것은 후퇴하자는 게 아니냐고 반발하면서 왕의 발밑으로 커다란 돌덩이를 던졌다. 이곳에서 한 발짝도 더는 움직일 수 없다는 무언의 항의였다.집단항명의 심상찮은 기운이 감돌고 있음을 감지한 파... 2019-11-18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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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의 강남좌파 아리스테이데스 (7) 마르도니오스는 술수에도 능한 자였다. 그는 그리스와 나머지 도시국가들 사이를 갈라놓는 이간책을 구사했다. 아테네에게는 전쟁의 참화를 입어 잿더미가 돼버린 시가지를 재건하는 일을 돕는 데 더해 그리스 세계의 맹주 자리를 보장하겠다는 달콤한 약속을 제시하는 한편, 나머지 나라들에 대해서는 드넓은 보이오티아의 벌판에서 제대... 2019-10-31 공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