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중은 되는데 문재인은 안 되는 까닭은 장신기 박사가 저술한 「성공한 대통령 김대중과 현대사」에서 수시로 등장하는 형용사가 ‘진취적’이라는 수식어이다. 김대중의 진취적 면모는 DJ가 가진 천의 얼굴들 중에서 여태껏 일반대중에게는 가장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다. 진취적 인간은 창의적이고 유연하다.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다. 창의성과 유연성, 개방성과 포용성,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시종일관 결여된 것으로 보이는 네 가지 덕목 겸 요소들이다. 진취성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김대중과 문재인은 그야말로 극과 극인 철저한 안티테제 관계를 지속적으로 형성해온 모양새이다 2021-07-02 공희준
- 장신기⑥ “김대중의 카리스마는 어디에서 기원하는가” 김대중 대통령이 속한 계파가 있다면 저는 그건 다름 아닌 실력파였다고 생각합니다. 자산가도 아니고, 명문가의 자손도 아니었던 김대중 대통령에게 국민이 희망과 믿음을 가진 건 DJ에게는 발군의 실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력에 헌신과 선명성이 가미되니 김대중 대통령은 한국 현대사에서 전무후무할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위대한 정치 지도자가 되지 않으려야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2019-10-22 공희준
- 장신기③ “김대중-김종필 연합은 역사의 명장면” 김대중 대통령이 김영삼 대통령에 관해 한 얘기들 가운데 제일 유명한 일화가 1979년 5월에 개최된 신민당 총재 선출 전당대회를 며칠 앞두고 아서원에서 한 김영삼 지지 연설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김옥선 파동으로 말미암아 신민당 총재직에서 물러난 다음 권토중래를 도모하던 중이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철승 대표 최고위원의 당권파가 박정희 정권과의 투쟁에 소극적인 경향을 드러내자 김영삼 대통령을 신민당 총재로 밀기로 결심했습니다 2019-10-17 공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