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중은 되는데 문재인은 안 되는 까닭은 장신기 박사가 저술한 「성공한 대통령 김대중과 현대사」에서 수시로 등장하는 형용사가 ‘진취적’이라는 수식어이다. 김대중의 진취적 면모는 DJ가 가진 천의 얼굴들 중에서 여태껏 일반대중에게는 가장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다. 진취적 인간은 창의적이고 유연하다.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다. 창의성과 유연성, 개방성과 포용성,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시종일관 결여된 것으로 보이는 네 가지 덕목 겸 요소들이다. 진취성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김대중과 문재인은 그야말로 극과 극인 철저한 안티테제 관계를 지속적으로 형성해온 모양새이다 2021-07-02 공희준
- 나라를 망친 욕심꾸러기 개 참주정의 핵심 인사들이 살해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테베의 수많은 인민들은 무기가 될 만한 물건들을 각자 집어 들고서 거리와 광장으로 일제히 뛰쳐나왔다. 오랫동안 은인자중하며 때를 기다려온 에파미논다스 또한 무장한 동지들을 데리고 펠로피다스 일행에 합류했다. 동이 트기 전까지 특별한 전투는 펼쳐지지 않았다. 테베인들은 ... 2020-05-03 공희준
- 에파미논다스, ‘장군의 아들들’을 키우다 라케다이몬 사람들은 스파르타 군대의 테베 전격 점령이 현지 지휘관인 포이비다스의 독단적 처사임을 강조하려 애썼다. 스파르타 정부는 포이비다스를 지휘관직에서 해임한 다음 벌금형에 처했다. 그럼에도 테베에 진주한 스파르타 군대를 철수시키지는 않았다. 라케다이몬인들의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얄팍한 짓거리는 나머지 그리스 사... 2020-04-20 공희준
- 박근혜의 오버, 문재인의 엄살 처칠은 왜 성질을 부리지 않았을까처칠과 루스벨트는 나라를 이끌며 크고 작은 잘못을 저질렀다. 처칠의 집권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영국이 겪은 고난의 끝이 아니었다. 본격적인 시련의 시작일 뿐이었다. 영국군은 서유럽의 평원에서, 북아프리카의 사막에서, 동남아시아의 정글에서 쉴 새 없이 참패했다. 이러한 일련의 패퇴에는 처칠이 ... 2020-03-08 공희준
- 파비우스, 믿음과 인내의 리더십을 선보이다 한니발의 야무진 희망사항과 다르게 로마인들은 항전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로서는 적들에게 되레 시간만 벌어준 꼴이었다.한니발이 로마의 동맹국들을 카르타고 편으로 열심히 포섭하는 동안 로마인들은 튼튼한 창과 방패를 장만했다. 방패는 파비우스였고, 창은 클라우디우스 마르켈루스였다. 마르켈루스는 충동적이고 호전적인 성... 2020-03-06 공희준
- 파비우스, ‘감성팔이’에 철퇴를 내리치다 한니발이 로마 공략에 지체 없이 착수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로마인들은 더 이상의 항전을 포기하고 순순히 백기를 들었을까?필자가 한니발이었다면 과거에 로마를 침략했다가 되레 큰 봉변을 당한 갈리아 부족의 브렌누스 왕의 경우를 생각했으리라. 더군다나 로마에는 제2의 카밀루스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파비우스가 여전히 건... 2020-03-03 공희준
- 한니발의 아재 개그, 전세를 바꾸다 테렌티우스는 정신 못 차린 천방지축 사고뭉치 시절의 미누키우스의 재림이었다.그는 파울루스에게 하루씩 번갈아가며 부대를 지휘하자고 요구했다. 파울루스가 파비우스의 선례를 따라 차라리 부대를 절반으로 나누는 방법을 선택했더라면 칸나이에서 로마군에게 닥친 전무후무한 대참사는 피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파울루스는 자신... 2020-02-28 공희준
- 트루먼과 문재인은 이렇게 달랐다 트루만은 어떻게 성공한 대통령이 되었나“The buck stops here!”“내가 다 책임진다”는 의미의 영어 문장이다.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뒤를 이어 미합중국의 제33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해리 트루먼은 위에 적힌 문구를 백악관 집무실 안에 놓인 자기 책상 위에 임기 내개 붙여놨다고 한다.해리 트루먼 이후로 미국에서는 고등학교 졸... 2020-02-26 공희준
- 로마에는 청년 인재 영입이 없었다 파비우스는 부하들에게 전투태세를 갖추도록 사전에 지시해놓은 터였다. 미누키우스의 부대가 한니발의 군사들에게 크게 혼쭐이 날 것임은 불을 보듯 빤한 일인 연유에서였다.정작 놀라운 사실은 허겁지겁 후퇴하는 로마군의 참상을 목격하고서도 그가 미누키우스를 비난하거나 질책하는 말들을 일절 꺼내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는 미누... 2020-01-29 공희준
- 파비우스에게서 윤석열을 보다 미누키우스가 거둔 소규모 승리는 엄청난 대첩을 이뤄낸 것처럼 로마에서 대대적으로 홍보되었다. 홍보의 주역은 당연히 메틸리우스였다.메틸리우스는 친척의 업적을 칭송하는 걸로 멈추지 않았다. 그는 파비우스 깎아내리기로 도돌이표처럼 되돌아갔다. 파비우스를 무능한 지휘관에 더해서 나라를 좀먹는 역적으로까지 매도했다는 점에... 2020-01-22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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