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어준, 정몽준에게 눈길을 돌리다 김어준의 노선은 원칙 없는 승리보다는 원칙 있는 패배가 낫다며 노무현 이외의 선택지는 없다는 소신을 제16대 대통령 선거의 투표일 당일까지도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시종일관 견지하고 있던 필자와는 상당히 결을 달리하고 있었다. 굳이 면밀하게 분류한다면 김어준의 지향점은 노무현으로 지느니 정몽준으로 이기는 게 바람직하다는 발언을 공연히 일삼고 있던 김민석 전 의원이나 김민석의 친형인 김민웅 목사의 주장에 훨씬 더 근접하였다. 김민웅과 김민석 형제의 목소리는 나중에 저 악명 높은 후단협, 곧 후보단일화협의회의 전략적 목표 및 행동기조와 원칙적으로 궤를 같이하게 된다 2021-09-22 공희준
- 노무현도 오고, 이회창도 오고, 정몽준도 오고 김어준 총수가 인터뷰어로 출동한 진행한 일련의 대담과 회견들은 선정적이고 엽기적인 B급 인터넷 사이트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었던 딴지일보에 무시 못할 권위와 공신력을, 만만찮은 무게감과 신뢰감을 부여해줬다. 딴지일보의 존재감과 방문자 숫자를 나날이 불려준 날카롭고 재기발랄한 인터뷰들에서 김어준은 편하게 시체말로 입만 털면 되었다. 기록과 정리, 사실 검증과 제목 달기 같은 세세한 편집 작업은 피펜에 버금갈 위대한 조력자 최내현이 전부 다 알아서 척척 처리해줬던 덕분이다 2021-09-09 공희준
- 문재인과 황교안의 브로맨스 문재인 대통령과 황교안 대표는 사적인 측면에서는 굉장히 중요하고 본질적인 공통분모가 있다. 양자 모두 서울대 법대 출신들이 독점적으로 쥐락펴락하는 남한사회의 법조계어서 소위 잡대를 졸업했다. 문 대통령이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고, 황 대표가 공안검사로 진로를 선택했을지언정 두 사람이 법률가로 생활하며 공유해왔을 설움과 애환은 이념과 노선의 차이를 너끈히 메우고도 남는다. 더욱이 문재인과 황교안 전부 본래 흙수저였다. 문 대통령의 부친은 사업이 실패한 다음 실의의 나날을 보내다 삶을 마감했고, 황 대표의 아버지는 자식이 보기에 남부끄러운 직업이기 마련일 고물상이었다 2019-09-18 공희준
- 이청호① “조국은 최고의 검찰개혁 적임자” 공희준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관한 논란으로 많은 국민들이 여름이 어느새 가는지도 몰랐습니다. 청와대는 논란의 중심에 선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를 하늘이 두 쪽 나도 법무장관에 임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청호 대표님께서는 문재인 정부 들어와 사지로 내몰리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 2019-09-06 공희준
- 문재인의 청와대가 이회창의 청와대가 된 날 서민적 감수성이 결핍된 인물들에게는 아들에게 포르쉐 사준 장관 후보자가 커다란 문제가 안 될 수도 있다. 딸에게 황급하게 주택을 증여한 후에, 방금 딸에게 물려준 집에서 거액의 월세를 내며 거주하는 희한한 일도 결격사유가 아닐 수도 있다 2019-04-01 공희준
- 김헌동⑦ 노무현과 이명박과 오세훈의 우연한 삼각동맹 고장 난 금융시스템을 고쳐야 합니다. 예컨대 미성년자나 만 30세 미만의 사람들이 집을 산다고 할 때는 자금조달계획을 제출받는 일은 물론이고 자금출처 조사도 병행해야 합니다. 자기 돈으로 사는 건지, 아니면 부모 돈을 불법적으로 상속‧증여를 받아 투기하는 건지 꼼꼼히 따져봐야죠. 2019-01-11 공희준
- 김헌동⑦ 노무현과 이명박과 오세훈의 우연한 삼각동맹 고장 난 금융시스템을 고쳐야 합니다. 예컨대 미성년자나 만 30세 미만의 사람들이 집을 산다고 할 때는 자금조달계획을 제출받는 일은 물론이고 자금출처 조사도 병행해야 합니다. 자기 돈으로 사는 건지, 아니면 부모 돈을 불법적으로 상속‧증여를 받아 투기하는 건지 꼼꼼히 따져봐야죠. 2019-01-11 공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