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데기 설화를 바탕에 깔고 만들어진 소설 『피리새』는 운명을 받아들인 자만이 운명 너머의 것을 보고, 다른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주제를 완벽하게 이야기 속에 녹여서 보여준다. 수목신앙과 내림굿, 이무기와 도깨비, 황천강과 역신 등 우리에게 익숙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새롭고 놀랍게 묘사하여, 지극히 한국적인 느낌으로 여느 판타지와는 차별성을 둔 새로운 한 줄기의 흐름을 개척하고 있다.
저자 김근우
저서(총 2권)1996년 국내 본격 판타지 소설의 효시가 된 『바람의 마도사』로 데뷔한 이후 『흑기사』 『괴수』 『위령』 『피리새』 등의 장편소설을 집필했다. 서구풍 본격 판타지뿐 아니라, 한국적 무속을 소재로 한 현대 판타지, 미스터리와 호러까지 다채로운 작품 색을 가진 작가로 이름 높다. 소설 『고양이를 잡아먹은 오리』로 제11회 세계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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