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극단갯돌, ‘신나는 예술여행 청소년 시설 순회사업’ 실시 - ‘남도천지밥’ 전국 방방곡곡 누비며 청소년 만난다

이한국 기자

  • 기사등록 2017-05-26 11:17:48
기사수정


▲ 극단갯돌이 신나는 예술여행 청소년 시설 순회사업을 실시한다. 사진은 청소년과 함께하는 전통연희 체험 마당극 남도천지밥 공연


전남을 대표하는 예술단체 극단갯돌이 전통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신나는 예술여행 청소년 시설 순회사업’으로 전국 곳곳의 청소년 시설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2007 신나는 예술여행’은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으로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에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 복지 프로그램이다. 본 사업은 정부3.0 기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

극단갯돌은 6월 12일 충남 논산시(광석중학교)를 시작으로 충북 영동군(황간청소년문화의집)과 충주시(목행초등학교), 경북 포항시(이동고등학교), 울산 울주군(서생중학교), 인천 서구(인천청람중학교), 대구 달서구(이곡중학교), 경남 합천군(야로고등학교), 강원 강릉시(주문진중학교) 9개 지역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맞춤형으로 구성된 본 공연프로그램은 해마다 방방곡곡을 누비며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받아왔다. 이번 순회공연은 풍물놀이를 비롯해 전통놀이, 마당극 ‘남도 천지밥’, 진도 쌍북놀이, 강강술래 대동난장 등 다양한 레파토리와 신명나는 전통의 대동판으로 진행된다.

특히 마당극 ‘남도 천지밥’은 1마당: ‘밥은 모심이다.’ 2마당: ‘밥은 나눔이다.’ 3마당: ‘밥은 놀이다.’ 3개의 마당으로 구성되었으며 전통놀이를 배우고, 관객이 직접 극에 참여하는 참여형 마당극이다.

마당극을 통해 일 년 농사 과정을 의례인 양, 놀이인 양 보여주면서 일과 놀이 등 삶 속에서 함께했던 따뜻한 두레 공동체를 그린다. 또한 형제우애로 대표되는 고전해학판소리 ‘홍보가’ 중에서 놀보 마누라에게 밥주걱으로 맞는 대목, ‘제비노정기’, 홍보 박 타는 대목을 구성하여 나눔의 밥을 역설한다.

소유욕이 강한 자들의 약탈과 독점, 밥맛없는 세상을 만들어버린 놀보의 행태를 해학과 풍자로 꼬집어 밥의 근원적 진리인 ‘나눔’을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걸판진 잔치 놀이마당으로 함께 공동체로 놀아보며 우리 조상들의 멋들어진 가락과 풍류를 느껴봄으로서 공동체의 신명성을 이야기한다.

극단갯돌 문관수 대표는 “학교와 학원을 전전하며 바쁘게 지내느라 문화예술을 즐길 여유가 없는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가 삶의 쉼표와도 같은 놀이마당과 공연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해학과 웃음으로 버무려진 ‘남도 천지밥’을 통해 잠시나마 일상을 벗어나 신명나는 시간을 가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밥을 통해 나눔과 모심의 정신을 전하며 더불어 사는 공동체,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학생들이 성장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725
  • 기사등록 2017-05-26 11:17:48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우원식 국회의장, 한덕수 권한대행 대정부질문 불출석에 '강력 경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한 것에 대해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이런 무책임한 태도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우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늘 국무총리가 일방적으로 불출석했다. 양 교섭단체의 양해도 없었고 .
  2. 오세훈 시장, '땅꺼짐' 불안 잠재우기 총력… 철도 건설 현장 GPR 탐사 '강도 높은 안전 대책' 가동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잇따른 지반 침하 사고와 봄철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4일(월) 오후 2시,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관련 부서에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여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이날 회의는 오 시장을 비롯해 행정 1·2&mi...
  3. 미아동 345-1 일대, 25층 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는 23일, 수십 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을 통해 해당 지역은 북한산 경관을 살린 조망과 녹지축을 기반으로, 25층 내외의 아파트 1,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시는 이번 개발이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변과의 조화...
  4. “경기도 접경지, 버려진 집을 핫플로! 재탄생(Reborn)” 경기도는 접경지역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시군과 협력해 2025년도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에서 신청한 117개 가운데 정비 기준에 맞는 대상지 32개를 최종 선정해 빈집 정비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지.
  5. 공장 보유 중소·중견기업 중 19.5%만 스마트공장 도입…대부분 기초단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28일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2023년 7월)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파악했다.실태조사 결과, 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 제조기업 163,273개사 중 스마트공장을...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