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질병관리청은 연간 1억 명에 달하는 출입국 시대를 맞아 감염병 예방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검역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하고 26일부터 10월 6일까지 입법예고를 실시한다.
연간 1억 명 해외여행 시대, 출입국 감염병 알림톡 서비스 도입
이번 개정안은 지난 5월 개정된 `검역법`에 따른 위임 사항을 구체화하고, 입국자의 건강상태 신고 및 선박 검역 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능동적 사전 예방 중심의 검역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출입국자에게 해외 감염병 발생 동향과 예방수칙을 적시에 알리는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한다. 통신사와 협력해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등으로 국가별 위험 정보와 검역 절차를 사전 안내할 예정이다.
선박 검역 기준도 효율적으로 정비한다. 부두에 접안하지 않고 정박하는 선박은 국내 전파 위험이 낮다는 점을 고려해 승선검역을 서류검역으로 전환한다. 다만, 방역 사각지대를 방지하기 위해 무작위 표본조사를 병행한다.
또한 기존에 분산되어 있던 건강상태 질문서 등 3종의 서식을 `건강상태 신고서`로 일원화해 국민 편의를 높인다. 이와 함께 항공기와 선박에 대한 무작위 표본조사 규정을 신설해 검역관이 직접 탑승하는 체계를 갖춘다.
이번 개정안에 의견이 있는 단체나 개인은 10월 6일까지 국민참여입법센터나 질병관리청 검역정책과를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상세 내용은 국민참여입법센터와 국민신문고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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