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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아파트 분양가 전국서 최고치...서울 3.3㎡당 4,720만원 - 서울 분양가 1년 새 38% 급등...인천·부산 등 광역시도 사상 최고가 - 공사비 상승에 고분양가 단지 영향...전국 평균 3.3㎡당 1,907만원 - 11월 전국 분양물량 1.3만가구...전년比 29% 감소

김전태 기자

  • 기사등록 2024-12-16 10: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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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6일 발표한 '11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공사비 상승 여파로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서울 시내의 한 재건축 공사 단지 전경지난해 8월 서울 시내의 한 재건축 공사 단지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4,720만7천원으로 전월 대비 0.54% 상승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38.01%나 오른 수치다. 최근 분양한 서초구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3.3㎡당 평균 6,670만원대를 기록했으며, 영등포구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도 5,080만원대에 달했다.


광역시들의 분양가도 크게 상승했다. 인천은 3.3㎡당 1,864만1천원, 부산은 2,263만5천원을 기록하며 각각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8개 도를 포함하는 기타지방의 분양가 역시 3.3㎡당 1,493만2천원으로 전월 대비 0.06% 상승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907만8천원으로 한 달 만에 다시 최고치를 갱신했다. HUG는 전반적인 공사비 상승세와 함께 최근 분양한 고가 단지들의 영향으로 평균 분양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1월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은 1만3,217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9% 감소했다. 수도권은 9,376가구로 전년보다는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1,734가구 감소했으며,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1,616가구, 기타 지방은 2,225가구가 각각 신규 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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