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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이재명 만나 "내년도 의대정원 백지화" 기존입장 고수 - 이재명 대표, 의대 정원 문제 논의 "모든 가능성 열어둬야…정부, 전향적 태도를"

김전태 기자

  • 기사등록 2024-10-26 19: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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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6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번 만남은 2025년 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촉발된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 것으로, 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위의 박주민 위원장과 강청희 보건의료특위 위원장도 동석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와 박단 비대위원장이 약 1시간 반 동안 의견을 교환하며 의료대란 해결책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 박 비대위원장은 “2025년 의대 정원 증원 백지화”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다는 뜻을 재확인했으며,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해야 한다”며 입장 차이를 보였다.


이 대표는 이어진 대화에서 의료 공백으로 국민 불편이 계속되는 상황을 우려하며, 정부가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당 측은 이번 만남이 의료계와의 지속적인 소통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였으며, 박단 비대위원장과의 논의를 통해 의료대란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최근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준비 중이나, 의료계의 추가적 참여에 대한 움직임은 아직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지난 23일 SNS를 통해 여야의정 협의체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협의체 참여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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