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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지지율 20%, 취임 후 최저치…여당 지지도 동반 최저 - 충격의 10%대 가나...부정 이유 `의대 정원 확대` 2주 연속 1위 - 국민의힘 28%, 더불어민주당 33%, 조국혁신당 8%, 무당층 26%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24-09-13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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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인 2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인 2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9월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4년도 제39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2024년 9월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0%가 긍정 평가했고 70%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55%)에서만 두드러지며,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자(90%대), 40대(89%) 등에서 특히 많다. 70대 이상, 성향 보수층에서도 부정률 50% 내외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이하 `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205명, 자유응답) `외교`(15%), `의대 정원 확대`(14%),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 `주관/소신`(이상 5%),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국방/안보`, `안정적`(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706명, 자유응답) `의대 정원 확대`(18%), `경제/민생/물가`(12%), `소통 미흡`(10%), `독단적/일방적`(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외교`(4%), `김건희 여사 문제`,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의대 증원이 2주 연속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월 총선 후 5개월째 2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번 긍정률 20%는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 70%는 최고치다. 취임 첫해인 2022년에는 7월 말부터 11월까지 대체로 20%대 중후반에 머문 바 있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 최고치는 취임 초기 53%(2022년 6월 1·2주)다.

 

국민의힘 28%, 더불어민주당 33%, 조국혁신당 8%, 무당(無黨)층 26%

 

2024년 9월 둘째 주(10~12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28%, 더불어민주당 33%,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2%,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6%다. 국민의힘 경선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단, 국민의힘 지지도 28%는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다(최고치는 2022년 6월 1·2주 45%).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0%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61%가 더불어민주당, 14%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1%, 더불어민주당 29%, 조국혁신당 10%,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7%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0.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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