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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자강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 한국으로 유입 가능성 우려 확산

이영호

  • 기사등록 2019-05-31 19: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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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강도 북상협동농장 발생위치(OIE 제공) 

중국 등 아시아에서 퍼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압록강 인접 지역인 북한 자강도에서 발병해 국내로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북한이 지난 30일 OIE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음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OIE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발생상황은 다음과 같다.

북한 발생건수는 1건으로 23일에 자강도 우시군 소재 북상협동농장에서 신고되어, 25일에 확진됐다.

농장 내 사육 중인 돼지 99마리 중 77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폐사하고, 22마리에 대해서는 살처분을 했다.

또한 북한 내 이동제한, 봉쇄지역 및 보호지역의 예찰, 사체·부산물·폐기물 처리, 살처분, 소독 등의 방역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31일 오전 8시 차관 주재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접경지역에 대한 현재까지 방역상황을 재점검하고 차단방역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31일 오후 2시부터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통일부, 환경부, 국방부, 행정안전부,경기도, 강원도 등 관계기관 긴급회의를 개최해, 현 상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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