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원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생산, 소비, 투자 등 3대 지표가 동반하여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8월 산업생산지수는 111.8로 전월보다 0.2% 줄면서 7월(-0.6%)에 이어 두 달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특수에도 광공업 생산이 전월 대비 0.7% 줄었다. 제조업 재고율은 전월 대비 8.0%포인트 뛴 112.3%로, 지난해 5월(8.8%포인트)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서비스업 생산도 0.6% 줄며 3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사적모임·영업 제한 등으로 숙박·음식점(-5.0%)과 도소매(-0.9%) 업종이 타격을 입은 영향이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도 0.8% 줄며 2개월 연속 감소했고,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승용차 등 내구재(-0.1%) 판매도 줄었다.
설비투자 역시 반도체 제조장비 등 기계류와 선박 등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줄면서 전월 대비 5.1%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율 상승으로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하락해 102.4로 집계됐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7월 14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데 이어 2개월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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