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원 기자
동작구 노량진동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 인근 노들로변에 역세권 청년주택 840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개최된 `2021년 제11차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작구 노량진동 19-6번지 일원 역세권청년주택(안)을 조건부가결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민간사업자에 용도지역 상향과 용적률 인센티브를 통해 완화된 용적률 1/2를 공공임대주택 등으로 제공받아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노량진역 인근에 세워질 청년주택은 청년들이 주거와 여가, 취업준비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하7층~지상43층으로 구성된다.
시는 노량진 역세권 청년주택은 민간사업자에 대한 용도지역 상향과 용적률 인센티브, 역세권 범위 완화 등 추가 공공기여를 통해 총 대지면적의 50%를 기부채납 받아 공공성을 최대로 확보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부채납을 통해 늘어나는 공공물량으로 공공임대주택과 청년 밀집지역인 노량진의 지역 특성을 반영해 시가 운영하는 청년일자리지원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인 작은도서관, 피트니스센터, 어린이집 등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의 입주 대상은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무주택, 자동차 미소유 대학생‧청년‧신혼부부다. 418가구 공공임대주택은 주변 임대료 시세 30% 수준으로 공급되고 422가구의 민간임대주택 중 85가구는 특별공급 시세 85%, 337가구는 일반공급 시세 95%이하 수준으로 공급된다.
서울시는 실사용면적 1인가구 25㎡이상, 2인가구 45㎡이상으로 주거면적을 확대했고, 다양한 거주욕구를 반영해 세대 규모를 다양하게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주택 내부에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필수 가전·가구를 기본 빌트인으로 무상 제공한다.
아울러 입주민 모두가 한강뷰, 시티뷰를 향유할 수 있도록 작은도서관, 피트니스센터, 스카이라운지, 스터디룸 등 입주민이 이용하는 커뮤니티시설을 한강 조망이 가능한 최상층에 배치할 계획이다.
저층부에는 아이가 있는 신혼부부 세대를 위한 어린이집, 어린이놀이터를 주민공동시설로 조성해 최상의 입주환경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노량진동 역세권청년주택은 이번 통합심의위원회 결과를 반영해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4월 착공한다. 그 후 2025년 3월 입주자 모집을 거쳐 2025년 9월 준공 및 입주할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노량진은 교통이 편리하고 청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청년주택 건립에 최적의 입지"라며 "1인 최소 주거면적을 확대했고, 한강 전망이 보이는 최상층에 입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과 저층부에는 취업지원을 위한 청년 지원 센터를 조성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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