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호 기자
국민의힘 이용 의원이 청년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다.
전 국가대표팀 봅슬레이 감독인 이용 의원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설익은 이론과 낡아빠진 이념이 담긴 ‘정책’으로 시장을 어지럽히고 국민을 고통받게 한 그들(현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7 재보궐선거의 결과는 ‘공정’과 ‘정의’를 내세우던 현 정권의 `위선`을 지켜본 청년세대가 투표를 통해 내린 심판"이라며 "현 정권 심판에 우리 청년세대가 앞장서게 된다면 그 심판의 ‘바람’은 ‘태풍’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내년 대선을 의식한 듯 재차 청년세대의 `선택`을 강조했다. 청년들이 선뜻 ‘선택’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 내부의 변화가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청년세대는 `영‧호남 지역 대립` 및 `산업화 세대`와 `민주화 세대`로부터 자유롭다며 "청년들은 `감성적` 메시지에 공감하면서도 `이성적` 판단으로 `합리적`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그러므로 국민의힘이 변하면 청년세대의 선택과 지지가 따라올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이어서 이 의원은 ▲청년세대 대상 ‘정책 공모전’ 진행 후 당 의원들과 연계해 법 개정 `원스톱시스템` 구축 ▲청년세대 국민의힘 후보 출마 시 ‘공천할당제’, ‘공천가산점’ 관철 ▲당헌‧당규 개정으로 ‘청년의힘’ 지위 확립 및 예산‧인사권 확보해 독립기구 활동성 보장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용 의원은 "체육인 출신으로서 정치에서도 ‘원칙(原則)’과 ‘신의(信義)’를 바탕으로 ‘실력’을 통해 청년세대의 선택을 받겠다"며 "이를 발판으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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