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집 월세도 내년 6월부터 신용카드로 납부 가능... 집주인이 신용카드가맹점 등록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19-11-21 15:10:56
기사수정

세입자가 매달 꼬박꼬박 현금으로 사글세를 내지 않고, 그냥 카드로 내도 된다.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월세를 신용카드로 낼 수 있는 서비스가 이르면 내년 6월 나오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이런 서비스를 포함한 혁신금융서비스 8건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가운데 피부에 와 닿는 건 개인 간 부동산 임대차 계약에 따른 월세를 월 200만원 내에서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서비스다.


이는 신한카드가 준비 중이다. 임대인이 신용카드가맹점이 되고 임차인이 결제 수수료를 부담할 수 있도록 규제특례를 부여했다. 


이 서비스가 출시되면 임차인이 현금이나 계좌에 잔고가 없어도 카드결제를 통해 월세를 납부할 수 있고 소득공제 등 신고 편의도 제공된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임대인도 월세 연체 없이 안정적으로 임대료를 받을 수 있으며, 사회적으로는 개인 간 부동산 임대차 거래내역의 투명화도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레이니스트는 개인 맞춤형 예·적금 포트폴리오 추천 서비스를 내년 3월에 출시한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수입·지출 패턴을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해 이자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적의 예·적금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다. 


현재는 금융실명거래법상 금융거래정보의 제3자 제공을 위해서는 금융거래정보를 제공할 때마다 명의인의 건별 동의를 받고 이를 통보하도록 돼 있는데, 제휴상품 추천 등의 마케팅 목적으로 할 때는 포괄동의·포괄통보가 가능하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금융위는 또 카드사가 영세가맹점에 카드매출대금을 수수료 없이 결제일 다음 영업일에 포인트로 지급하는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1포인트는 1원의 가치를 지니고 유효기간은 없으며, 포인트는 200만원까지만 적립이 가능하다. 


포인트를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본인 계좌로 송금 시에는 카드수수료 수준의 이용수수료를 부과한다. 


이 서비스는 KB국민카드가 내년 7월 출시 예정이다.


금융위는 또 금융결제원이 보이스피싱 등 방지를 위해 금융공동망 시스템을 통해 처리되는 데이터를 분석해 금융사기 의심정보를 추출하고 이를 금융회사에 제공하는 서비스에도 규제특례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7691
  • 기사등록 2019-11-21 15:10:56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우원식 국회의장, 한덕수 권한대행 대정부질문 불출석에 '강력 경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한 것에 대해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이런 무책임한 태도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우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늘 국무총리가 일방적으로 불출석했다. 양 교섭단체의 양해도 없었고 .
  2. 오세훈 시장, '땅꺼짐' 불안 잠재우기 총력… 철도 건설 현장 GPR 탐사 '강도 높은 안전 대책' 가동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잇따른 지반 침하 사고와 봄철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4일(월) 오후 2시,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관련 부서에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여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이날 회의는 오 시장을 비롯해 행정 1·2&mi...
  3. 미아동 345-1 일대, 25층 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는 23일, 수십 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을 통해 해당 지역은 북한산 경관을 살린 조망과 녹지축을 기반으로, 25층 내외의 아파트 1,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시는 이번 개발이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변과의 조화...
  4. “경기도 접경지, 버려진 집을 핫플로! 재탄생(Reborn)” 경기도는 접경지역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시군과 협력해 2025년도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에서 신청한 117개 가운데 정비 기준에 맞는 대상지 32개를 최종 선정해 빈집 정비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지.
  5. 공장 보유 중소·중견기업 중 19.5%만 스마트공장 도입…대부분 기초단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28일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2023년 7월)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파악했다.실태조사 결과, 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 제조기업 163,273개사 중 스마트공장을...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