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동소재의 한 마을마당에서 6.25전쟁 및 월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를 위한 참전유공자명비 제막식 행사가 지난 29일 열렸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과거·현재·미래가 어우러지는 충혼의 벽, 주조형물, 부조상 등 세 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는 참전유공자명비가 건립돼 참전용사들의 정신을 기리는 교육과 역사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참전유공자와 유가족 및 지역주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해 경과보고, 기념사, 내빈축사, 제막식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은 과거 자유수호의 일선에 섰던 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도심 속에 자리잡은 참전유공자명비가 전후세대에게 호국보훈 정신을 고취하고 세계평화와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안보교육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혼의 벽에는 6.25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해 생존하거나 사망한 참전유공자 4,547명의 명단이 새겨져 있다.
‘꺼지지 않는 충혼의 빛’을 주제로 상단에 설치된 태극조형물은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통해 성장 발전하고 영원히 꺼지지 않는 대한민국의 빛을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부조상 우측은 빼앗긴 땅을 탈환하기 위해 고지로 돌격하는 모습을, 좌측은 베트남 정글에서 부상당한 전우를 구출하는 모습을 조형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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