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치우는 일'에 민·관이 함께 발벗고 나섰다.
구로구는 최근 주민의 자율적인 제설작업을 유도하고 민·관이 함께하는 눈 치우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3월 15일까지 눈 치우기 인증샷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자발적인 주민 참여 활성화를 위해 이색적으로 마련된 이번 '눈 치우기 인증샷' 공모전은 골목길을 포함한 이면도로나 보도 또는 내 집·점포 앞에서 눈 치우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주제로 한다. 단, 초상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에 응모자가 직접 제설하는 사진이어야 한다.
구는 선정위원회를 열어 참여자가 많은 작품, 특색 있는 아이디어로 제설작업을 펼치는 작품 등을 위주로 평가해 최우수상(1), 우수상(3), 장려상(6), 노력상(20)명 등 총 30명을 선발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에 의하면 "폭설과 한파로 인해 눈이 많이 쌓이면 구청 행정력만으로는 광범위한 이면도로나 보도의 제설 작업을 수행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그동안 건축물 주변 보도의 눈치우기를 건축물관리자의 의무로 지정한 '서울특별시 건축물 관리자의 제설·제빙에 관한 조례'에 의해 주민 참여 운동인 내 집·내 점포 앞 눈치우기 사업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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