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는 5일, 잠실에서‘2017 중앙서울마라톤’열린다 - 국내외 휠체어 및 엘리트 선수, 마스터즈 등 17,000여 명 참가

진효종 기자

  • 기사등록 2017-11-03 15:51:19
기사수정


▲ 10km 코스


오는 5일 오전 8시 잠실∼성남 순환코스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2017 중앙서울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올해로 19회째 열리는 이번 대회는 중앙일보, 일간스포츠, 대한육상연맹에서 주최하는 국내 메이저급 국제대회로 서울시는 지난 2009년부터 장애인 휠체어 풀코스를 별도로 신설해 국내외 휠체어마라토너가 참가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


매년 열리는 중앙서울마라톤대회는 늦가을의 정취와 달리기에 가장 적합한 날씨, 그리고 기록이 잘 나오는 코스를 두루 갖춰 국제 선수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대회 중 하나로 휠체어 마라톤부문, 비장애인 풀 코스(42.195km), 10km 등으로 나눠서 진행되며, 세계 유수의 선수 등을 포함한 17,000여 명이 참가한다.


남자 엘리트부문 국제 초청선수로는 6개국에서 24명이 참가해 개인의 명예와 우승 상금을 놓고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는데, 초청 선수 중에는 국제육상경기연맹에서 인정한 ‘골드등급’ 선수가 무려 12명이나 된다.


‘골드등급’ 선수는 최근 3년간 국제육상경기연맹에서 2시간 10분 30초 이내의 기록을 보유하거나 국가대표로 올림픽 또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선수를 의미한다.


대회의 가장 선두에서 출발하는 휠체어 부문은 앞바퀴 하나, 뒷바퀴 두 개가 달린 경주용 휠체어 바퀴를 손으로 밀어 달리는 것으로 최상위권 선수들은 시속 30㎞, 1시간 20분대의 기록으로 풀코스를 완주한다.


휠체어마라톤은 0.01초의 차이로 승부가 결정되기도 할 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속도 조절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중간에 물을 마시는 지점 없이 각자의 휠체어에 물통을 부착해 경기하며 안전을 위해 헬멧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한, 2시간 10분 이내에 골인하는 비장애인 해외 엘리트 선수들과의 간격 유지를 위해 2시간 이내 완주가 가능한 선수들만이 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중앙서울마라톤과 서울시는 그간의 성공적인 휠체어마라톤 개최에 힘입어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International Paralympics Committee) 공인 순위 top 랭커들을 대거 초청해 국내선수들과 경합을 벌이게 된다.


1시간 20분대의 히로키 니시다(일본), 조지 마데라 지메네즈(스페인), 1시간 30분대의 비탈리 그리첸코(러시아), 에카차이 잔톤(태국), 알렉산드르 간제이 (러시아), 코키 타케무라(일본), 루스탐 아미노브(러시아), 구스타브 몰리나 마르티네즈(스페인), 저스틴 리벤(영국) 선수들이 국내 최고 기록 보유자이며, 작년 대회 국내 남자부문 우승자인 홍석만을 비롯한 국내 선수들과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게 된다.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이날 출발식에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마스터즈(일반 참가자 부문) 출발 신호를 알릴 예정이다.


한편, 당일 대회구간인 잠실종합운동장과 성남을 오가는 주요 도로변은 7시 30분부터 13시 30분까지 단계별로 교통이 통제된다.


이번 대회는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일 대회개최에 따른 인근 시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어 시민들의 양해와 협조가 필요하다.


구체적인 교통통제 시간과 교통통제에 따른 우회구간 등 자세한 사항은 다산콜센터, 중앙서울마라톤 홈페이지(http:// marathon.joins.com)를 참고하면 된다.


이번 대회를 위해 서울·경기지방경찰청, 민간응급단체, 긴급의료기관을 연계하는 응급구조체계를 갖춰 대회가 사고 없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137
  • 기사등록 2017-11-03 15:51:19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우원식 국회의장, 한덕수 권한대행 대정부질문 불출석에 '강력 경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한 것에 대해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이런 무책임한 태도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우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늘 국무총리가 일방적으로 불출석했다. 양 교섭단체의 양해도 없었고 .
  2. 오세훈 시장, '땅꺼짐' 불안 잠재우기 총력… 철도 건설 현장 GPR 탐사 '강도 높은 안전 대책' 가동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잇따른 지반 침하 사고와 봄철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4일(월) 오후 2시,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관련 부서에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여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이날 회의는 오 시장을 비롯해 행정 1·2&mi...
  3. “경기도 접경지, 버려진 집을 핫플로! 재탄생(Reborn)” 경기도는 접경지역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시군과 협력해 2025년도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에서 신청한 117개 가운데 정비 기준에 맞는 대상지 32개를 최종 선정해 빈집 정비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지.
  4. 미아동 345-1 일대, 25층 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는 23일, 수십 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을 통해 해당 지역은 북한산 경관을 살린 조망과 녹지축을 기반으로, 25층 내외의 아파트 1,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시는 이번 개발이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변과의 조화...
  5. 공장 보유 중소·중견기업 중 19.5%만 스마트공장 도입…대부분 기초단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28일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2023년 7월)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파악했다.실태조사 결과, 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 제조기업 163,273개사 중 스마트공장을...
  6. 박찬대 “장애인 권리 보장, 대선 공약으로 실현할 것”… 정책제안 페스티벌 축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장애인 정책제안 페스티벌’에 참석해,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은 약자를 어떻게 대하는가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장애인이 체감할 ...
  7. 홍준표, 대선 출마 공식 선언… "이재명 심판, 선진대국 건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4일, "이재명 후보를 심판하고 사법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SNS에 공개한 대선 후보 출마선언문을 통해 "오직 국민의 심판과 주권자인 유권자의 선택만이 비리와 불법의 범죄자를 확실하게 단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홍 전 시장은 이번 대선을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
  8. 서울시, 대형 지하굴착공사 지반침하 ‘GPR 집중탐사’ 돌입 서울시는 연이은 지반침하 사고로 인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대형 지하굴착공사장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한 집중 탐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별대책은 도시철도·광역철도 공사구간과 자치구 제출 우선점검지역 등 총 45㎞ 이상에 걸쳐 이뤄진다.서울시는 우선 도시철도 건설공사장 3곳과 ...
  9.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더욱 편리하고 친절해진 서비스 제공 국세청이 5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기간을 맞아 납세자 편의를 대폭 강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4월 25일부터 신고 안내문을 모바일로 발송하며, 모두채움 안내문을 통해 가산세 걱정 없이 쉽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2024년도에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은 2025년 6월 2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하며, 세무서 방문 없이 홈택스(PC), ...
  10. 서울시, 부동산 교란행위 70건 적발…“투기 수요 끝까지 추적” 서울시는 부동산시장 혼란을 유발하는 교란행위 근절을 위해 공인중개사무소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70건의 의심거래를 적발했으며, 자금출처 조사 등 정밀조사와 함께 위법사항 발견 시 강력 대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서울시는 최근 마포, 성동, 광진, 강동 등 서울 전역의 공인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집값 담합 ▲허위계약 신고 ▲..
최신기사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