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12월 4~5일 예정된 12·29 여객기 참사 공청회를 유가족과 국회 특별위원회의 연기 요청 및 안전 우려를 고려해 연기하기로 결정했으며, 국토교통부는 공청회 추진 과정에서 유가족 불신이 커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분향소(5 · 18민주광장) 자료사진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위원장 권진회)는 기존 12월 4~5일로 예정돼 있던 12·29 여객기 참사 공청회를 연기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12월 2일 열린 항공분과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됐다. 위원회는 유가족들의 공식 연기 요청과 국회 12·29 여객기 참사 특별위원회의 의견, 현장에서 제기된 안전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사조위는 이번 공청회에서 그동안 수집된 조사 내용과 기술 분석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조사결과나 핵심 분석 내용처럼 조사 판단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정보는 사전에 특정 대상에게만 제공할 경우 공정성과 독립성에 대한 오해가 발생할 수 있어, 동일한 기준 아래 공개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공청회 절차와 일정은 위원회 심의를 거쳐 새롭게 정해지며, 확정되는 대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도 공청회 추진 과정에서 커지고 있는 유가족의 불신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월 1일 유가족의 불안과 불신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깊은 우려를 밝혔다. 국토부 12·29 여객기참사 피해자지원단은 사조위에 유가족 의견을 공식 전달했다.
유가족들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독립적이고 투명하며 공정한 조사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때까지 공청회와 중간보고를 포함한 조사 활동 전반의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사조위는 향후 신뢰 회복과 조사 투명성 강화를 위해 관련 절차를 조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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