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시, 제3연륙교 명칭 ‘청라하늘대교’ 최종 확정…지역 상생 원칙 반영 - 양측 재심의 끝에 청라·영종 상징성 조화 이룬 명칭 유지 - 인천-서울 최단 연결 핵심 교량…글로벌 톱텐 도시 도약 기반 - 지역 갈등 해소·행정 일관성 확보…새 랜드마크로 기대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5-11-13 12:33:12
기사수정

인천시는 11월 12일 열린 ‘2025년도 제3차 인천광역시 지명위원회’에서 중구와 서구의 재심의 요청을 종합 검토한 끝에 제3연륙교 공식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최종 확정했다.

 

인천시는 11월 12일 열린 `2025년도 제3차 인천광역시 지명위원회`에서 중구와 서구의 재심의 요청을 종합 검토한 끝에 제3연륙교 공식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최종 확정했다.

인천시는 지난 7월 28일 지명위원회가 ‘청라하늘대교’를 의결한 이후 중구와 서구가 각각 재심의를 요청함에 따라 다시 논의를 진행했다.

 

중구는 영종이 명칭에서 제외돼 지역 형평성이 훼손된다고 주장하며 ‘영종하늘대교’를 제안했고, 서구는 ‘하늘’이 보통명사로 사용 편의성이 떨어진다며 ‘청라대교’를 제시한 바 있다.

 

시는 양측의 입장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장기간 이어진 갈등을 해소하고 지역 간 상생을 도모하는 방안 마련에 집중했다.

 

지명위원회는 논의 끝에 기존 결정인 ‘청라하늘대교’가 가장 합리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명칭은 서구의 ‘청라’와 중구의 ‘하늘’을 결합해 두 지역의 상징성을 균형 있게 반영하고 있으며, 당초 의결을 유지하는 것이 행정 일관성과 교량의 정체성 측면에서도 적절하다는 판단이다.

 

시는 이번 결정이 단순한 명칭 확정을 넘어 지역 간 갈등을 정리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상생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청라하늘대교는 서울 도심과 인천국제공항을 최단거리로 잇는 국가 핵심 교량으로, 인천-서울 광역 교통망 완성의 마지막 단계로 평가된다.

 

교량이 개통되면 영종하늘도시와 청라국제도시 간 직접 연결이 가능해져 경제자유구역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영종과 인천 원도심 간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톱텐 시티(Global Top10 City)’ 도약에 필요한 교통·경제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결정이 지역의 장기 갈등을 마무리하는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명칭 결정이 단순히 교량의 이름을 정하는 절차를 넘어, 지역사회의 오랜 갈등을 해소하고 하나된 마음으로 상생과 협력을 통해 인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청라하늘대교가 청라와 영종을 넘어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연결과 화합의 상징’으로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교량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56385
  • 기사등록 2025-11-13 12:33:12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윤석열과 악당들의 전성시대 윤석열이 건재하면 건재할수록 국민의힘은 내란 프레임에 더 단단히 포박되고 만다. 전한길이 설치면 설칠수록 국민의힘은 선거 승패의 열쇠를 쥔 중도층 민심으로부터 하염없이 멀어진다. 장동혁과 김민수가 나대면 나댈수록 국민의힘은 극우 파시스트 정당의 길로 치닫게 된다. 막내인 박민영의 활약상은 그야말로 청출어람이었다. 그의...
  2. 자동출입국심사 18개국으로 확대…외국인 40% ‘빠른 입국’ 가능해진다 법무부는 12월 1일부터 자동출입국심사 이용 가능 국가를 기존 4개국에서 18개국으로 확대해 전체 외국인 입국자 약 40%가 자동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이날 독일·대만·홍콩·마카오에 한정됐던 자동출입국심사 허용 국가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핀란드, 포르투갈, 체코, 네덜란드, 헝가리, 호주, 뉴...
  3. KGM,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MZ 세대에 인기↑ KG 모빌리티(KGM)의 국내 최고 수준의 중고차 잔존 가치를 보장하는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이 MZ세대에 인기다.지난 11월 판매한 토레스 하이브리드 및 액티언 하이브리드 고객의 구매 유형을 살펴보니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한 고객 중 MZ 세대(20∼40세)가 6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선수율 0%의 3.9%(48개...
  4. 정부, 겨울철 난방온도 20℃ 캠페인 가동…“생활 속 실천 필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월 2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출범하고 난방온도 20℃ 유지와 문 닫고 난방 등 실천 방안을 국민에게 안내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우리나라 국민의 겨울철 난방 사용이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온 만큼, 올해도 적정 실내온도 20℃를 지키는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
  5. 기아, 6년 만의 완전변경 ‘디 올 뉴 셀토스’ 첫 공개…정통 SUV 감성 강화 기아는 1일 대표 소형 SUV ‘디 올 뉴 셀토스’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2019년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기아는 이날 글로벌 소형 SUV 시장을 겨냥한 신형 셀토스의 티저 이미지를 처음 공개했다. 2019년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등장하는 완전변경 모델로, 경쟁이 치열해진 시장에서 새로운 돌...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