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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당해산’ 답변에 한국당 “야당에 대해 전면전 선언한 것” 반발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19-06-12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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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뉴스=정지호 기자] 청와대가 지난 11일 ‘한국당-민주당 정당 해산 청원’에 “국민의 준엄한 평가가 내려졌다”고 답한 것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2월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강 수석 이야기대로라면 우리 당이 해산 정당 요건에 해당되지만 청와대가 참고 있다는 것으로 들린다”며 “그러면서 국민들이 총선까지 기다리지 못하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다시 야당에 전면전을 선언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헌법엔 정당 해산 요건이 있는데, 핵심은 민주적 기본질서 위반”이라며 “이를 위반해 해산된 정당이 통합진보당이다. 통진당과 야권 연대해서 선거에 임했던 정당이 어디냐”고 반문했다.


통진당과 야권 연대해서 선거에 임했던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으로, 문재인 정권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 대통령 탄핵도 올라와 있던데, 탄핵 청원도 대선까지 기다리지 못하겠다는 국민의 마음이라고 보면 되겠나”라고 되물었다.


이날 한국당 유기준 의원은 당 회의에서 “이런 식이면 차라리 (청원게시판을)폐지하는 게 남남갈등을 더 이상 유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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