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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크로 입원’ 문희상, 수술대로···“국회의장 임무 다하고 수술할 것”

최인호 기자

  • 기사등록 2019-04-26 13: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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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뉴스=최인호 기자] 자유한국당과의 마찰로 쇼크 증세를 보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수술대에 오른다.


지난 24일 문희상 국회의장은 자유한국당의 의장실 항의 방문에 충격을 받고 쇼크 증세를 보여 국회 의무실을 찾은 뒤 당일 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나 건강상태가 악화해 26일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현재 문 의장은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대변인실은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문 의장 측은 “국회의장 등 3부 요인의 건강은 비공개 사항”이라며 자세한 병명까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입원 당시 문 의장의 혈압이 172mmHg였고 맥박이 평소의 두 배가 넘었던 점을 고려해 종합하면 심장 등 순환게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는 추정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의장께서 입원 중인 병원측으로부터 수술을 해야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국회의장의 입원을 할리우드 쇼라고 한 의심을 섭섭해 할 마음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문 의장은 충격에 충격이 더해진 상황에서도 국회의장으로서의 임무를 다하고 수술에 임하겠다고 고집한다”며 “수술 잘 이겨내고 거뜬히 일어나시라는 응원의 촛불을 마음에 켜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문 의장은 전날 병상에서 오신환, 권은희 바른미래당 사법개혁특별위우너회 위원의 사보임 신청서를 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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