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무섭게 오르는 영화관람료, 소비자 부담 증가...영화산업 위축까지 - 윤영덕 의원 “부담없이 소비자가 영화관을 찾을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3-09-12 19:35:23
기사수정

물가상승으로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있는 가운데, 영화관람료 또한 거의 매해 오르는 상황으로 평소 영화를 통해 문화생활을 하던 소비자들이 큰 불만을 보이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국회의원(광주 동구남구갑)

지난 5년간 세 차례나 걸친 관람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가 체감하는 부담은 증가하고, 영화산업이 위축이 되지 않는지 걱정하는 여론이 형성되어, 소비자의 입장에서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시급하다는 지적이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국회의원(광주 동구남구갑)이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국내 대형 영화관 3사 최근 5년간 영화관람 관련 현황 자료를 받았다.

 

물가가 상승함에 따라 영화관람료 가격 또한 자연스럽게 인상되는 것은 충분히 예상되는 결과이나, 매년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는 것은 소비자에게 부담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물론 제휴사 연계 할인이나 자체적인 마케팅 혹은 이벤트 행사 등으로 할인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겠지만 이러한 혜택을 받는 대상은 소비자 전체가 아닌 일부로 급작스럽게 오른 영화관람료에 대한 부담은 지울 수 없다.

 

영화진흥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제일 먼저 관람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CGV였다.

 

2020년 10월 18일 CGV가 관람가격을 1,000원 인상한 후, 좌석차등제(2016년 도입)를 폐지했고, 2020년 11월과 12월에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가 1,000원을 인상했다.

 

GC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 2021년 11월 1일부터 ‘위드코로나’가 시작되어 극장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되었고, 백신패스관에서는 음식 섭취가 가능하게 되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하락에 연이어 세 차례에 걸쳐 급격히 인상된 영화관람료로 인해 관람가격 상승 폭이 체감상 더 크게 다가오고 있는 점에는 영화관람료 가격 인상에 따른 서비스 개선(극장 시설 개선 등)이 더욱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윤영덕 의원은 “이미 2018년도에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담합행위라는 의혹이 있었음에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CGV가 선제적으로 가격을 올리면 메가박스, 롯데시네마가 따라 올려 영화관람료가 급격히 오른다는 의혹마저 있다"며, "OTT시대를 맞이하여 한국영화 위기론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형 영화관 3사가 소비자와 한국영화산업을 생각하지 않고 서로의 이익만을 추구하면 공멸의 길로 갈 것"이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영화관람료 인상이라는 단기적인 대책이 아닌 소비자를 만족시킬 변화를 국내 영화관, 영화업계가 함께 고민하여 소비자가 영화관을 찾을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36007
  • 기사등록 2023-09-12 19:35:23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윤석열과 악당들의 전성시대 윤석열이 건재하면 건재할수록 국민의힘은 내란 프레임에 더 단단히 포박되고 만다. 전한길이 설치면 설칠수록 국민의힘은 선거 승패의 열쇠를 쥔 중도층 민심으로부터 하염없이 멀어진다. 장동혁과 김민수가 나대면 나댈수록 국민의힘은 극우 파시스트 정당의 길로 치닫게 된다. 막내인 박민영의 활약상은 그야말로 청출어람이었다. 그의...
  2. 자동출입국심사 18개국으로 확대…외국인 40% ‘빠른 입국’ 가능해진다 법무부는 12월 1일부터 자동출입국심사 이용 가능 국가를 기존 4개국에서 18개국으로 확대해 전체 외국인 입국자 약 40%가 자동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이날 독일·대만·홍콩·마카오에 한정됐던 자동출입국심사 허용 국가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핀란드, 포르투갈, 체코, 네덜란드, 헝가리, 호주, 뉴...
  3. KGM,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MZ 세대에 인기↑ KG 모빌리티(KGM)의 국내 최고 수준의 중고차 잔존 가치를 보장하는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이 MZ세대에 인기다.지난 11월 판매한 토레스 하이브리드 및 액티언 하이브리드 고객의 구매 유형을 살펴보니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한 고객 중 MZ 세대(20∼40세)가 6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선수율 0%의 3.9%(48개...
  4. 정부, 겨울철 난방온도 20℃ 캠페인 가동…“생활 속 실천 필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월 2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출범하고 난방온도 20℃ 유지와 문 닫고 난방 등 실천 방안을 국민에게 안내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우리나라 국민의 겨울철 난방 사용이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온 만큼, 올해도 적정 실내온도 20℃를 지키는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
  5. 기아, 6년 만의 완전변경 ‘디 올 뉴 셀토스’ 첫 공개…정통 SUV 감성 강화 기아는 1일 대표 소형 SUV ‘디 올 뉴 셀토스’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2019년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기아는 이날 글로벌 소형 SUV 시장을 겨냥한 신형 셀토스의 티저 이미지를 처음 공개했다. 2019년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등장하는 완전변경 모델로, 경쟁이 치열해진 시장에서 새로운 돌...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