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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4당 패스트트랙 추인에 한국당 반발...국회 올스톱 예고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19-04-23 13: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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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뉴스=정지호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23일 선거제 개편안 및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이하 공수처) 신설 법안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상정을 각 당 의원총회에서 모두 추인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이 이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패스트트랙 지정은 힘겨울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3당은 의원총회에서 지난 22일 잠정 합의한 패스트트랙 합의안을 각각 추인해, 오는 25일 국회 정개특위와 사개특위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바른미래당은 일부 의원이 패스트트랙에 반발했으나, 의총에서 4시간의 토론 끝에 가까스로 추인했다. 의원 23명 중 12대 11로 아슬아슬한 찬반 결과가 나왔다.


패스트트랙 합의에 반발한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오후 탈당을 선언하고, 다른 반대 의원들도 ‘중대 결단’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추진에 강하게 반발해 ‘총력 투쟁’을 예고했다. 이미 이날부터 국회에서 철야 농성에 돌입한 상태로, 오는 27일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장외집회를 검토하고 있으며 국회 일정도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


한국당의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함에 따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탄력근로제·최저임금 개편안 등 민생 현안 논의도 ‘올스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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