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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시 전면전 불사”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19-04-10 11: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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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뉴스=임지민 기자] 야당이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의 주식을 문제삼았다. 주식거래 내역을 두고 “재판은 뒷전이고 판사는 부업”이라는 것이다.


이같은 비판이 나온 이유는 이 후보자와 배우자의 전체 재산 42억 6000만원 중 83%에 해당하는 35억 4867만원이 주식이고, 전체 주식의 70% 가량이 코스닥에 상장된 특정 2개 기업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에게 “법관 재직 때인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7개 종목에 376회, 37만여주의 주식을 거래했다”며 “재판은 뒷전이고, 판사는 부업인 것으로 비난받을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전 재산의 83%가 주식인데 우량주도 아니고, 일반인도 모르는 코스닥 상장회사에 집중투자했다”며 “전체 주식의 67.7%가 이테크건설, 삼광글라스에 집중됐고, 이테크건설 주식은 전 재산의 절반인 17억 5000만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재산 문제는 전적으로 배우자에게 맡겼다”고 해명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후보자의 배우자가 이테크건설 주식 투자로 41%의 수익을 올렸는데 이 정도면 거의 주식의 신”이라며 “얼마나 주식거래에 혈안이 됐으면 287%의 재산 증식이 주식으로만 가능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날 한국당은 이 후보자가 헌법재판관으로 부적합하다며, 문 대통령이 이 후보자를 임명할 경우 ‘전면전’도 불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정권 인사들의 상상 초월 돈벌이 방법이 국민을 아연실색하게 하더니 더 놀라운 분이 등장했다”며 “이 후보자까지 임명을 강행한다면, 의회와의 전면전으로 볼 테니 대통령이 알아서 판단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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