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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박근혜 면회 갔나’ 질문에 “불필요한 주목받을 필요 없어”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19-03-26 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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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뉴스=정지호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구속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했지만, 공연히 불필요한 주목을 받을 필요가 없어 면회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26일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박 전 대통령의 면회를 다녀온 적이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반 전 총장은 “대통령직을 남용할 때 실정법 위반으로 그렇게 된 것이 맞다. 이렇게 안타까운 마음을 표명했다”며 “대통령을 포함해서 어떤 국민이든지 법 앞에 평등하다. 실정법을 어긴 사람은 거기에 마땅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다만 박 전 총장은 “정치적 문제가 돼 있어서 국민들 간 찬반이 있지 않나”라며 “사법적인 과정을 거쳐서 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여러 분열요소가 꽤 있다. 빠른 시일 내 통합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그런 문제가 어떻게 투영되고 검토될지 제가 말씀드릴 사안은 아닌 거 같다”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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