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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준교 “저딴 게 대통령” 막말에···당내서도 비판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19-02-19 13: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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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뉴스=정지호 기자] 자유한국당의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후보의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한 막말에 한국당을 향한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18일 김 후보는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저딴 게 무슨 대통령인가. 저는 절대로 저 자를 우리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김 후보는 그 외에도 “짐승만도 못한 주사파 정권과 문재인 민족반역자”, “종북 문재인을 탄핵하자”는 등 수위 높은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이에 한국당 내에서도 김 후보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번 막말 사태에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은 19일 “질서를 지키지 않는 과격한 사람들이 결국 일을 그르친다”며 “당이 가격분자들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비판했다.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김 후보의 발언에 “당에 해로운 정도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민주주의 질서에 위배되는 행위”라며 지적했다. 질타했다.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당대표 후보는 “정통보수 정당이라는 한국당이 어쩌다가 이렇게 계속해서 우경화 길로 간다는 평가를 받게 됐는지, 서글픈 현실”이라며 탄식했다.


한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헌법이 정한 민주주의의 가치와 정당의 역할을 부정하고 막말 대잔치를 통해 극우의 길로 가고 있다”며, 김 후보의 발언을 “극단적 망발, 시대착오적 색깔론”이라며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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