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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멕시코·아프리카서 설 맞이 떡국 만든다 - 20개국 21개 재외 한국문화원, 떡국·설빔·세배·전통놀이 등 행사 개최 - 홍콩, 일본, 인도네시아,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한국 설 체험

강희욱 기자

  • 기사등록 2022-01-26 14: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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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하 해문홍)은 설 연휴를 맞이해 20개국 21개 재외 한국문화원(이하 한국문화원)에서 각국 현지인들과 함께 떡국, 설빔, 세배, 전통놀이 등 다양한 우리 설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행사를 열어 설의 온정과 흥겨움을 나눈다고 26일 밝혔다.

 

음력설 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아시아에서는 주재국과 우리 설 문화를 비교,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주홍콩한국문화원은 떡만둣국 만들기 온라인 연수회와 비누 복주머니 나눔 행사를, ▲주동경한국문화원은 한지공예 체험, 한글멋글씨로 연하장 만들기, 수제 도장 만들기, 종이접기 행사를 진행한다.

 

주인도네시아한국문화원은 한복을 입고 세배를 배우는 전통문화 체험과 함께 대형 윷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민속놀이 대회를 개최한다.

 

미주에서도 우리 설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주워싱턴한국문화원은 미국 대표 공연예술센터인 `존 에프 케네디센터`와 협력해 한복 전시와 패션쇼를 펼치고 창작국악 공연과 부채·탈·팽이·딱지 만들기 등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행사도 마련한다.

 

▲주로스엔젤레스(LA)한국문화원은 한국어학당 수강생을 초청해 콩찰떡과 한과 등 설음식을 선물하고, 샌디에이고중앙도서관에서 한국식 젓가락 체험, 한글 이름 쓰기 등 특별행사도 연다. ▲주캐나다한국문화원은 차례상 차리는 법, 차례상에 포함되는 음식 등을 웹툰으로 재미있게 소개하고, ▲주멕시코한국문화원은 온라인으로 떡국, 갈비찜, 모둠전 등 설음식 만드는 법을 가르치고 현지인들과 함께 만들어본다.

 

또한, 아프리카에서는 ▲지난해 개원한 주남아프리카공화국한국문화원이 현지 한국문화홍보단과 함께 설맞이 음식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행사를 준비해 한국문화알림이로서 유대감을 형성하고,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새해 덕담 인사 배우기, 코로나19 종식 기원 행사를 선보인다.

 

아울러, 중동에서는 주아랍에미리트(UAE)한국문화원이 한류동호회와 함께 세배, 떡국 시식,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설 문화와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운영한다.

 

유럽에서도 우리 설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은 폴란드 유명 요리 콘텐츠 유튜브 창작자와 함께 명절 음식과 설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하고, ▲주벨기에한국문화원은 한국 명절의 대표적인 음식 떡국 만들기 한식 체험 행사를,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주독일한국문화원은 창작 국악 공연, 설 관련 민요, 흑호의 해 기념 동물 띠 소개 카드 뉴스 등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베트남, 아르헨티나, 카자흐스탄, 이란,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 등 세계 각지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우리 설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명순 해문홍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만날 수 있는 현장 행사가 제한돼 아쉽지만 온라인 행사가 더욱 많은 현지인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데 효과적일 수도 있다"며 "설 명절을 맞이해 전 세계 한국문화원에서 각국 현지인들이 한국의 설을 체험하고 한국을 더욱 친근하게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의 신년연하장 (이미지=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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