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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노조, 사회적 합의 4년 경과…이행 여부 검증 촉구 - 파리바게뜨 측 이행 완료 선언, 객관적 자료 제출 요구에는 불응 - 정규직·비정규직 임금 수준 통일, 부당노동행위 책임자 처벌 등 촉구

김호은 기자

  • 기사등록 2022-01-11 11: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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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파리바게뜨의 불법파견 해소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이에 대한 검증을 촉구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파리바게뜨 시민대책위원회와 강은미 정의당 의원,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은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SPC 파리바게뜨 사회적 합의 이행 검증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파리바게뜨 시민대책위원회와 강은미 정의당 의원,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이하 화섬식품노조)은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SPC 파리바게뜨 사회적 합의 이행 검증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합의를 약속한 지 4년이 흐른 지금까지 이행 여부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이 이뤄지지 않아 노사 간의 이견이 극에 다다르고 있다"고 호소했다.

 

2017년 파리바게뜨는 불법파견 등 노동관계법 위반으로 5378명의 불법파견 노동자에 대한 직접 고용과 110억원에 달하는 미지급 수당 지불 이행명령을 받자 임금 수준을 통일하고, 노·사·가맹점주 협의회 구성과 부당노동행위 책임자 처벌 등을 `사회적 합의` 차원에서 약속했다.

 

이후 2021년 4월 파리바게뜨는 합의 이행완료를 선언했으나 합의 주체인 노동자, 정의당은 그 이행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히려 사회적 합의를 어떻게 완수했는지 공개 토론회를 통해 밝혀달라 요구했지만 사측은 이에 응하지 않았으며, 구체적 해명도 없었다는 게 이들의 의견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자리한 강은미 의원은 "SPC 파리크라상이 4년 전 합의한 사항에 대해 이행완료했다는 객관적 증거와 내용을 밝혀달라"며 "노동자들이 흘린 땀에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기 위해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처우를 차별하는 것은 선진국 대한민국 노동자 현실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민대책위와 화섬식품노조는 "SPC 파리크라상은 사회적 합의 이행 검증을 위한 객관적 자료를 제공해야 한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이행 검증을 위해 합의 주체들 간의 토론회를 제안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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