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원 기자
다음달 1일부터 우윳값이 오른다. 우유 시장 1위 업체인 서울우유가 가격 인상에 나선다. 이어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다른 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우유는 내달 1일부터 흰 우유 1리터 제품의 가격을 5.4%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대형마트에서 2500원대에 판매되던 서울우유 흰 우유 1리터 제품의 가격은 2700원대로 뛸 전망이다.
이번 우윳값 인상은 지난 8월부터 인상된 원유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다. 유업계는 지난 8월부터 1리터당 종전 926원에서 21원 오른 ‘유대 조견표’에 따라 947원에 원유를 공급받고 있다.
유업체들은 하지만 원윳값이 올랐지만 시장 충격 등을 감안해 우윳값 인상을 미뤄왔다. 원유값 인상으로 유업계가 떠안은 부담은 수십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인상 배경에 대해 “지난 8월부터 인상된 원유가격으로 경영 압박이 커졌다. 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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