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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집단감염 줄어들고 개인 접촉 감염 늘었다…1일 평균 환자 523.3명 -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종교시설 방역관리 강화방안 등 논의 - 안전한 방송제작 환경 조성 위해 지침 체계적 구성해 종합적인 방역 수칙 마련

강희욱 기자

  • 기사등록 2021-01-15 12: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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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세균 본부장의 주재로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종교시설 방역관리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국무조정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오늘 15일 정세균 본부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 18개 지방경찰청과 함께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종교시설 방역관리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오늘 회의에서 정세균 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과 설 특별방역대책은 향후 4주간 정부의 방역기조를 결정짓는 중요한 안건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간 피로감이 누적된 국민들과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번 결정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각 부처와 지자체는 특정한 분야나 지역의 입장을 떠나, 모두 ‘스스로가 중대본부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지시했다.

 

정 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과 설 특별방역대책은 내일 중대본에서 최종적으로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각 부처와 지자체는 소통은 하되,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기정사실화돼 알려지는 일이 없도록 언론 취재나 업계 문의에 신중히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1월 15일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일 동안 국내 발생 환자는 3663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523.3명이다.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병상 여력도 회복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총 73개소, 1만 3053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28.2%로 9371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 중 수도권 지역은 1만 883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26.9%로 7959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중환자병상은 총 661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국 218병상, 수도권 104병상이 남아 있다.

 

유행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던 지난 해 11월 이후의 감염 양상을 살펴보면, 다중이용시설 등을 통한 집단감염의 비중은 낮아지고, 확진자 접촉 등 개인 간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비율은 높아지고 있다.

 

집단감염은 요양병원·요양시설, 의료기관, 교회 등 종교시설, 사업장, 교정시설 등에서 나타났으며, 전체 감염환자 중 52.7%였던 수치가 최근에는 33.5%로 비중이 낮아졌다. 반면, 개인 간 접촉에 따른 비율은 23.7%에서 38.9%로 증가했다.


중대본은 "그간 감염병 환자가 지속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임에도 일부 방송 제작 현장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문제가 지적됐다"며, "방송사, 제작사 관련 협회와 소통하여 안전한 방송제작 환경 조성을 위해 개별적으로 적용해 왔던 지침을 체계적으로 구성해 종합적인 방역 수칙을 마련했다.

 

이번 수칙은 프로그램 기획부터 송출까지의 단계별 가이드라인과 제작현장 참여자들이 지켜야 할 촬영현장 방역수칙으로 구성됐다. 가이드라인에서는 다중이 모일 가능성이 높은 제작형태를 지양하고 취재 시 보호장구 준비와 철저한 위생 관리 등 방송 프로그램 기획 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제시했다.

 

촬영현장 방역수칙은 현장책임자 또는 방역관리자가 촬영현장의 감염 위험 최소화를 위해 조치해야 할 사항과 출연자, 스태프 등 종사자 개개인이 지켜야 할 행동수칙 등을 담았다. 정부는 이번 수칙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방송 관련협회, 방송사, 제작사 등과 적극 소통하고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관련 사업자들이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자율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부처 합동으로 이행상황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방역관리자 지정, 비상연락체계 구축, 관련 교육·홍보 등 확대 등 방송 제작 현장에서의 방역 관리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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