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건보공단, "사랑제일교회에 구상권 청구"···전광훈, “흑색선전” -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27명 늘어난 1083명

강희욱 기자

  • 기사등록 2020-09-01 16:11:49
기사수정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이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최인호 기자) 서울시가 사랑제일교회 측에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밝히자 전광훈 목사가 “흑색선전”이라고 비난했다.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전 목사는 변호인단을 통해 “정부는 8.15 집회를 저와 우리 성도들이 개최한 단순 집회로 축소, 왜곡하면서 동시에 저와 우리 성도들이 우한 바이러스를 퍼뜨렸다고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이날 사랑제일교회를 상대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의 방역수칙 위반, 역학조사 방해 등 감염병예방법 위반에 따른 책임 범위, 배상액을 검토 중”이라며 “이달 초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도 31일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1000여명의 총 진료비가 65억으로 추정된다”며 구상권 청구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27명 늘어난 1083명이다. 교회 교인 및 방문자 583명, 이들에 의한 추가 전파 402명, 조사 중 98명 등이다.

 

교회 변호인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구상권 청구에 대해 “방역실패의 책임을 국민에게 돌리지 말라”며, “우린 방역활동을 방해한 적 없으니 거짓정치 공세를 그만하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9940
  • 기사등록 2020-09-01 16:11:49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