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주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독립적인 위원회를 설치한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지난 23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이사회 내에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된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키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투명경영위원회는 인수·합병(M&A), 주요 자산취득 등 중요 경영 사항이 발생하거나, 위원회가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사안에 대해 이사회가 소액주주를 비롯한 주주들의 권익을 반영하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원회는 내부에서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사내이사와는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현대차는 투명경영위원회 소속 사외이사 1인을 주주 권익 보호 담당 사외이사로 선임해 주주 권익을 위한 이중 장치를 마련했다.
투명경영위원회는 각종 활동 내역을 매년 현대차 지속가능보고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주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사회 내에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독립적 위원회를 설치한 것은 현대차의 주주 친화적 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주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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