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천재소녀’ 리디아 고(18)가 22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83타를 기록하며 양희영(7언더파)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라 우승 상금 18만달러(약 2억원)를 차지했다.
올 시즌 첫 우승을 기록한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2년과 2013년에 캐나다오픈을 2년 연속 제패했고 LPGA 투어 신인이던 지난 시즌에 3승을 거둬 통산 6승째 우승을 챙겼다. 리디아 고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 2위 박인비와의 격차를 더 벌리게 됐다.
통산 2승째를 노렸던 양희영은 샷의 정확성에서는 리디아 고에 뒤지지 않았으나 15번홀(파4)과 17번홀(파5)에서 1m 안팎의 짧은 퍼트 두 개를 놓치는 등 실수를 벌여 리디아 고에 2타 뒤진 2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열린 세 차례 LPGA 투어 대회에서 최나연(28)과 김세영(22)이 우승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가 정상에 오르는 등 코리안 골퍼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공동 7위까지 11명 가운데 한국 국적 선수가 5명, 교포 선수가 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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