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구, 교황 방한 위한 도시환경정비 - 서소문 역사문화공원 등 대한민국 홍보 만전 기해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4-08-14 16:02:09
기사수정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앞두고 교황이 방문할 서소문공원과 명동성당 일대의 환경정비를 끝내는 등 국빈 맞이를 끝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8월14일~18일까지의 한국 방문 중 광화문에서 열리는 시복식에 앞서 지난 16일 대한민국 최대 순교성지인 서소문공원을 참배했다.

서소문공원에서는 한국 103위 성인중 44위, 이번에 시복되는 124위중 27위가 순교했다.

새남터가 김대건 신부 등 성직자들의 성지였다면 서소문 밖 네거리였던 서소문공원은 자발적으로 한국 천주교회를 세우고 신앙을 실천했던 평신도들의 순교성지인 셈이다.

평소 평신도들의 역할을 주문했던 교황은 이곳에서 순교성인들의 삶을 묵상하고 헌화한다.

이어 8월18일(월) 오전9시45분 명동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봉헌했다. 교황은 이날 미사에서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처럼 한국 천주교 역사뿐 아니라 정치·사회·문화적으로도 중요한 이번 교황 방한을 맞아 중구는 지난 5월29일부터 행정관리국장을 단장으로 ‘행사지원추진단’을 구성했다.

그리고 ▷홍보문화 ▷청소환경 ▷공원조성 ▷교통관리 등 분야별로 나눠 손님맞이 준비에 나섰다.
 
이에 따라 서소문공원 지하에 위치한 중구자원재활용처리장 입구의 낡은 캐노피와 진입로 보도블럭 등을 정비했다.

악취 제거를 위해 지상1층 시설물 주변을 매일같이 방역과 물청소를 실시했다.

또한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공원 내 환경정비를 위해 화단잔디와 회양목 식재, 경계석낮추기 등 화단을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정비했다.

특히 교황 참배예정인 현양탑 주변은 화초식재와 바닥보수로 단정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하였다.
 
공원 주변 도로를 더욱 세심하게 정비했고 불법 지주간판은 철거했다.

아울러 교황이 마지막으로 들르는 명동성당에서 성스러운 분위기에서 미사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불법유동광고물 특별정비반을 구성해 명동거리의 불법고정 광고물과 유동 광고물을 집중 정비했다.

최창식 구청장은“교황의 서소문공원 방문은 종교적인 것 뿐 아니라 도시적 측면에서도 역사적인 일”이라며“서소문 역사문화공원 조성 사업과 순교 정신이 전 세계에 알려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사 준비 및 역사문화유적지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3619
  • 기사등록 2014-08-14 16:02:09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