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건강하게 사세요’
지난 2일 오전 11시 상도4동 현장소통투어날. 성대어린이집을 찾은 문충실 동작구청장에게 이곳 원아인 서지호 군(온누리반)이 하늘색 봉투에 담은 편지를 전달했다.
‘빨간부채 파란부채’ 제목의 동화책을 어린 아동들에게 읽어준 문 구청장은 편지를 직접 읽어 보라면서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이에 서 군은 편지를 읽어 내려갔다.
“할아버지 우리동네에 놀이터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차가 많이 다녀요. 위험해요. 가게가 많이 있어서 좋아요. 건강하게 사세요. 행복하세요”라고 끝을 맺은 편지를 깜찍하게 읽었다.
이날 문 구청장은 “서군도 건강하게 잘 자라거라”면서 서 군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서 군이 구청장에게 전달한 편지는 자발적으로 작성했다는 후문이다.
문 구청장은 올해 현장 소통투어의 날 어린이집 방문시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어 어린이집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