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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노인 사고…정부, 47개 위험지역 특별점검 - 22일부터 29일까지 진행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19-10-21 16: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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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 가운데 노인 보행자에 대한 비중이 계속해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가 특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행안부, 경찰청, 지자체,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지난해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 부산진구 서면역 주변(사고 15건, 부상 16명) .(자료 = 행정안전부 제공)

이번 점검은 전체 보행 사망자 가운데 노인 보행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2014년 48.1%에서 2016년 50.5%, 2018년 56.6%로 계속해서 늘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보행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4년 40.1%, 2016년 39.9%, 2018년 39.3%로 평균 40%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지난해 7건 이상의 노인 보행자 관련 교통사고가 일어났거나, 노인 보행자 사망자가 2명 이상 발생한 전국 47개 지역을 우선 위험지역으로 선정해 현장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47개 지역에는 15건의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발생해 16명이 부상당한 부산시 부산진구 서면역 주변, 13건의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당한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역 주변 등이 포함돼 있다.


조상명 행안부 생활안전정책관은 “분석결과 노인들이 자주 다니는 병원이나 시장을 중심으로 사고가 많았다”면서 “현장점검을 통해 구조적 문제는 없는지 살펴보고 신속한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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