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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유지하기로···사우나·실내체육시설 집합 금지 정지호 기자 2020-11-30 10:09:26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유지하는 대신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우나의 운영을 금지하고 격렬한 운동이 있는 실내 체육시설의 집합금지를 결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모습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신 방역 강화를 위해 집단감염 위험이 큰 수도권의 사우나, 한증막의 운영을 금지했다. 앞서 서울 서초구 사우나에서 누적 확진자 64명 등 집단감염이 발생한 탓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정부는 줌바, 스피닝, 에어로빅 등의 실내 체육시설에 대해서도 집합을 금지했다.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관련 확진자가 누적 171명이 나오는 등 밀폐된 밀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기 때문이다.

   

관악기, 노래 등 비말 발생 가능성이 있는 큰 학원과 교습도의 강습도 금지했다. 다만 대학입시준비생은 방역 준수라는 조건 하에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 외에도 아파트 내에서 운영되는 헬스장, 사우나, 카페, 독서실 등 복합편의시설도 운영이 중단해야 한다. 호텔,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에서 진행하는 연말연시 행사 및 파티도 금지한다.

   

한편, 이날 비수도권 지역에 대한 거리두기도 1.5단계로 상향하기로 했다. 지역에 따라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지방자치체는 2단계 격상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자체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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